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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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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웃지만 교사는 뛴다 – 물놀이 안전관리 A to Z “선생님, 우리 아이가 물놀이 날을 손꼽아 기다려요!”여름철 어린이집 물놀이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축제이자, 시원한 배움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웃는 그 시간 뒤에는 교사들의 분주한 준비와 긴장의 순간들이 숨어 있습니다. 물놀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안전과 책임, 전문성이 함께하는 중요한 교육활동입니다.이번 글에서는 물놀이의 교육적 가치와 더불어, 교사들이 얼마나 세심하게 안전을 관리하고 있는지를 담아보았습니다.부모님들께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그리고 교사들에게 격려가 전해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물놀이는 놀이 이상의 배움입니다물놀이는 유아에게 오감을 자극하고 신체운동 능력을 길러주는 자연스러운 배움의 장입니다. 단순히 ‘노는 시간’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교육적 효과를 기..
어린이집에서의 물놀이는 ‘놀이’ 그 이상입니다 물놀이, 여름철 어린이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활동입니다.하지만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물놀이는 아이의 전인 발달을 돕는 유익한 교육 활동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물놀이의 교육적 가치와 실제 어린이집에서 이루어지는 활동 예시, 그리고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 방법까지 소개합니다. 어린이집과 가정이 함께 물놀이를 통해 아이의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유아기의 물놀이는 단순한 여름철 이벤트가 아닙니다.전문가들은 물놀이가 대근육 발달, 감각 통합, 정서 조절, 사회성 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아이의 발달을 돕는다고 말합니다.특히 한국유아교육학회에서는 물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우며,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자..
7월, 어린이집에 워터파크가 옵니다 . 물놀이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 교사의 하루는 ‘수고’로 가득 찼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이 물방울처럼 튀는 시기. 바로 물놀이 시즌입니다. 아이들은 물속에서 소리를 지르고, 뒹굴며, 또래와 함께 감각을 깨우고 세상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물놀이가 ‘즐거움’이라면, 그 즐거움 뒤에는 교사들의 ‘준비된 하루’가 있습니다. 이 글은 교사의 시선에서 본 물놀이 준비부터 마무리까지의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부모님에게는 새로운 이해와 감사를, 선생님들에게는 따뜻한 공감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1. 물놀이는 ‘놀이’가 아닌 하나의 교육입니다보건복지부의 ‘표준보육과정’에 따르면 물놀이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신체운동, 탐색, 사회성, 정서 발달을 모두 담은 통합놀이입니다. 차가운 물, 미끄러운 바닥, 물총의 감각은 아이들에게 세상의 규칙을 배우는 작은 체험이 됩니다. 실제로 유아기 물놀이는 감각 ..
어린이집 원장은 '앉아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 운영자의 진짜 하루 "원장님은 사무실에만 계시는 것 같아요.” “교사들은 바쁘게 움직이는데, 원장은 한가해 보이네요.”보호자나 일부 교사들이 이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교사들이 몸으로 부딪히며 바쁘게 움직이는 반면, 원장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원장은 어린이집의 방향을 결정하고,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총괄 관리자이자 책임자입니다.|그 무게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어린이집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합니다.원장이 감당해야 하는 일의 양은?보건복지부 『보육사업안내』(2025년 개정)에 따르면 원장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전체 보육 운영 총괄교사 인사 및 근무 관리영유아 급식 및 위생, 안전 점검회계 운영 및 보..
보육환경은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 보육환경은 교사 혼자 꾸미는 일이 아닙니다 “선생님 교실이 정말 예뻐요.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이 따뜻한 말 한마디는 교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하지만 그 ‘예쁜 환경’은 많은 시간과 과 감정노동으로 완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하루 평균 10시간의 보육 외 시간에 직접 색종이를 자르고, 벽면을 꾸미고, 교구를 만들며, 교사는 쉬지 않고 ‘공간’을 만듭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더는 교사 1인의 헌신에만 기대어서는 안 됩니다. “환경은 제3의 교사” – 이상과 현실 사이이탈리아의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서는 **‘환경은 아이를 키우는 제3의 교사’**라고 말합니다.교실의 구조, 조명, 색감, 재료, 심지어 향기까지 아이의 탐색과 정서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우리나라의 보육 현장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놀이 중..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 문서보다 중요한 것들 “엄마, 선생님이 오늘은 나랑 그림 많이 못 그렸어.”어느 날 아이의 말 한마디가 부모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아이에게 서운함이 남은 하루.하지만 그 하루는, 선생님에게도 마찬가지로 벅찬 시간이었을지 모른다.교사는 여전히 아이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그러나 정작 그 마음을 표현할 시간과 에너지는 각종 문서 업무 속에 갇혀버린다. 1. 교사의 하루는 '문서화작업'으로 시작해 '보고'로 끝난다보육교사의 업무 시작은 아동 출결 확인 시스템 접속으로부터 시작된다.건강 체크, 투약의뢰서 확인, 놀이 관찰, 급식량 기록, 특이사항 작성, 교사 간 협의록, 부모 소통 일지, 포트폴리오 정리까지...모든 것이 '이다.점심시간은 휴식이 아니다.아이 식사 보조, 기저귀 교체, 교실 정리 후남은 시간에 급히 보육일지를 정리하고..
어린이집에 사무담당 직원, 사무원이 꼭 필요한 이유 아이의 안정적인 보육, 사무의 전문성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들을 잘 돌보는 일이 전부 아닌가요?” 어린이집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이렇게 답합니다. 물론 아이들의 하루를 책임지는 돌봄이 가장 중심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돌봄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선, 그 뒤에서 돌아가는 수많은 행정과 회계, 각종 공문 처리, 인력관리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무의 세계’가 탄탄해야 합니다.최근 몇 년간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이 적용되면서 모든 수입·지출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이 세부화되었고, 운영위원회 보고, 급여 명세, 예·결산 편성, 국가회계 시스템 입력 등은 이제 모든 어린이집의 일상이 ..
보육교사의 병가에 대하여 : 영유아의 안정적 보육을 위한 어린이집의 대처와 부모의 이해 "어제까지 잘 계셨던 선생님이 갑자기 안 나오셨어요.""아이한테는 미리 말도 못 해줬고, 선생님도 바뀌었다고 하니 혼란스러워요.""병가라는데... 이런 일, 자주 있는 건가요?"부모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며 가장 바라는 것은 '안정감'입니다.매일 만나는 담임 선생님, 익숙한 목소리와 눈빛, 반복되는 하루의 루틴은 아이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정서적 기반입니다.그러나 때때로 담임 교사가 갑작스러운 병가로 결근하게 되면,아이와 부모 모두 낯선 상황을 맞게 됩니다.“왜? 얼마나?” “아이한테 영향은 없을까?” “기관은 준비가 되어 있나?”이 글에서는 보육교사의 병가와 그에 대한 현장의 대응,그리고 부모의 이해가 어떤 방식으로 아이의 안정을 지켜줄 수 있는지를 다뤄보겠습니다.보육교사도 사람입니다 – 병가의 현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