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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야기

< 예비보육교사> 실습 중 – “아이 옆에 선다는 것, 말보다 마음입니다” “선생님~ 선생님 이름 뭐예요?”이 한마디에 마음이 설렙니다. 실습생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이미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실습 중에는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도 마주하게 됩니다.“아이가 내 말을 안 들어요.”“실수하면 교사에게 민폐일까봐 조심스럽기만 해요.”“실습일지를 매일 쓰는데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어요.”이 글은 바로 그 시기에 있는 당신을 위한 응원과 안내서입니다.🔸 유아와의 상호작용 팁 – 말보다 ‘눈빛’이 먼저입니다아동교육 전문가 박성은 교수는 말합니다.“아이들은 말보다 표정과 태도에서 감정을 읽는다.”실습생이 자주 놓치는 부분이 **‘아이와 눈을 맞추는 시간’**입니다.아래는 실제 유치원 실습생 설문조사(2022, 167명 대상)의 결과입니다.상호작용 중 어려웠던 점.. 더보기
보육교사 , 변화를 향한 첫 걸음 - 처우개선 대한민국 보육 현장에 중요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보육교사 처우 개선에 대한 정책적 움직임과 사회적 관심이 본격화되었다는 점입니다.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의 두 번째 부모”로 불려온 보육교사들은 막중한 책임과 감정노동을 감내하며 자리를 지켜왔지만, 그들의 처우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이 글에서는 현재 보육교사 처우의 현황과,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그리고 그 변화가 왜 중요한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보육교사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요?보육교사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사람을 넘어, 아이의 정서적 안정, 발달 지원, 가정과의 연계까지 담당하는 전문 인력입니다.하루 평균 8시간 이상을 아이들과 보내며, 식사 보조, 배변 지도, 놀이 활동, 관찰 기록, 부모 상담, 각종 문서 작성, 기관 .. 더보기
보육교사의 업무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요? ‘모든 걸 다 하는 사람’이라는 오해와 현실“교사분이 사진도 찍으시고 청소도 하시고, 회계도 하시네요?”신입 부모가 처음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던진 말이다. 아마 많은 보육 현장 교사들이 속으로 이렇게 되뇔 것이다. “그쵸… 다 합니다. 정말 다요.” 보육교사의 업무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일로 끝나지 않는다. 보육계획안 작성, 부모 상담, 아동 관찰일지 기록은 기본이고, 요즘은 SNS 운영, 행사 포스터 디자인, 심지어 시설점검 접수까지 교사의 몫이 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일이 ‘직무 외 업무’로 인식되지 않고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어린이집 교사,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나?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하는 『보육사업안내』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주된 직무는 다음과 같다.영유아 보육 및 교육 활동.. 더보기
담임 선생님이 출산 후 육아휴직을 한다네요! 우리아이, 일관성 있는 보육이 안 되는 건 아닐까요? 걱정됩니다“선생님께서 출산 후 육아휴직을 하신대요.”“그럼 우리 아이는 다시 선생님 못 보는 건가요?”“익숙한 선생님이 사라진다니 아이가 혼란스러워할까 봐 걱정돼요.”아이를 믿고 맡기던 선생님이 출산을 이유로 장기간 자리를 비운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보육 일관성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이 당연합니다.그러나 이 걱정은 때로 교사와의 오해, 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기도 합니다.이 글에서는 교사의 육아휴직에 대한 이해,부모의 걱정을 줄일 수 있는 대처 방안,보육 일관성을 위한 어린이집의 실제 노력까지 전방위적으로 안내드립니다~ 1. 육아휴직은 '회피'가 아니라 '권리'입니다『남녀고용평등법』과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더보기
"아...우리 아이 담임 선생님이 임신을 했데요~" 우리아이 담임은 어떻게 되나요? 걱정스러운데..."선생님, 축하드려요… 그런데, 혹시 언제까지 근무하세요?""아이 정이 들었는데 갑자기 바뀌는 건 아닐까 걱정돼요."담임 교사의 임신 소식을 들은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수 있는 걱정입니다.특히 0~5세 유아 시기에는 담임 교사와 아이 사이의 안정적인 애착 형성이 중요한 만큼,교사의 임신과 육아휴직 소식은 단순한 인사변동 이상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1. 담임 교사의 임신은 ‘개인 문제’일까요?보육 현장에서 교사의 임신은 단지 개인적인 일이 아닙니다.아이와의 관계부모와의 신뢰교직원 내 업무 조정행정상의 절차이 모두에 영향을 주는 ‘보육 환경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우리는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교사도 한 명의 여성이고, 엄마이며, 보호받.. 더보기
‘이 일, 참 괜찮다.’-내가 매일 어린이집에 출근하는 이유 “오늘은 어떤 아이가 나를 웃게 할까?”"아이들, 보고싶다!" 하루를 여는 질문입니다.분명히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매일 아침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상상하며 출근 준비를 합니다.보육교사라는 직업은 수많은 감정이 뒤섞인 자리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이 일, 참 괜찮다.’아이의 눈빛 속에서 얻는 가장 큰 보람“선생님~!” 하고 두 팔 벌리며 달려오는 아이의 모습.이 장면 하나로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순간이 있습니다.말이 서툰 영아가 처음으로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 날, 낯가림이 심했던 아이가 손을 꼭 잡아주는 날…작고 소중한 변화가 교사에게는 가장 큰 성취감입니다.보건복지부 ‘2023 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84.5%가 직업 만족 요인으로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첫 손에 꼽았습니다.. 더보기
"보육교사라는 직업,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말 괜찮은 직업에요!" “보육교사는 힘들어요.”“감정노동이 너무 심하죠.”“급여는 적고, 일은 많다더라…”그동안 우리는 보육교사라는 직업을 말할 때, 늘 이런 ‘어려움’부터 꺼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보육교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보람 있고 괜찮은 선택인지 말이죠.~아이와 하루를 함께 설계하는 사람보육교사의 하루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한 환경과 감정을 설계하는 사람, 그게 바로 보육교사입니다.하루에도 수십 번, 아이들의 눈을 마주치고“괜찮아, 할 수 있어”, “너 참 멋지다”는 말을 건네는 존재.교사는 아이가 스스로를 사랑하게 만들어주는 첫 번째 ‘사회적 관계자’입니다.아이의 첫 사회 경험이 따뜻하.. 더보기
보육교사는 아이만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 보이지 않는 업무들 "아이 잘 봐주세요"라는 인사는 매일 아침 교사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그러나 ‘아이만 잘 보면 되는’ 것이 보육교사의 역할일까요?정답은 “아니요”입니다.많은 부모님들이 보육교사는 하루 종일 아이들과 놀아주고 돌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부분이긴 하지만,그 외에도 보육교사들이 하는 일은 너무나 많고, 또 중요합니다.이 글에서는 부모님이 알지 못했던 보육교사의 ‘보이지 않는 업무를 소개하며,교사들의 수고를 다시 바라보고, 현장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첫 걸음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보육은 '아이 돌봄'만이 아닙니다 – 복합 직무의 세계보육교사의 하루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시간만으로 채워지지 않습니다.아이들이 등원하기 전부터 퇴근 후까지, 교사들은 수많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