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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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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안전사고 예방 가이드 – 중대재해와 산재까지 대비하기 1. 어린이집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많은 사람들이 “중대재해는 건설업 얘기 아닌가요?”라고 묻습니다.그러나 2022년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교육·돌봄기관도 적용 대상입니다.특히 중대시민재해 조항에 따라 아동이나 보호자, 교사가 안전사고로 중상해를 입거나 사망할 경우, 원장과 법인이 법적 책임을 집니다.예를 들어, 놀이기구 전도로 원아가 다치거나, 급식 식중독으로 다수의 원아가 입원하면 중대재해로 분류됩니다.2. 보육교사의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한 이유안전사고 예방은 단순히 ‘아이 지키기’에 그치지 않습니다.보육교사는 교육자이면서 동시에 작업환경 안전의 당사자입니다.교사 본인의 부상이나 질병이 발생하면 산업재해로 이어지고, 이는 개인의 생활뿐 아니라 어린이집 운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
보육교사도 지켜야 할 권리가 있다 – 중대재해 속 인권 이야기 1. 아동을 지키는 교사, 누가 그들을 지켜주는가어린이집에서 일어나는 중대재해 사건은 대부분 ‘아동’ 중심의 뉴스로 다뤄집니다. 물론 아동 보호는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지만,그 현장의 책임을 고스란히 짊어진 보육교사의 인권은 늘 뒷전으로 밀립니다.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대중은 쉽게 교사=가해자라는 도식을 떠올립니다.하지만 교사는 방임 속에서 고군분투하다 피해자이자 생존자가 되기도 합니다.“아이를 지키는 사람은 누가 지켜주나요?”이 질문이 더는 외면받지 않기를 바랍니다.2. 실제 사례 – 교사도 ‘재해 피해자’입니다● 사례 ①: 경기 A어린이집 중대정신재해 사망 사건 (2023)한 보육교사는 아동 간 다툼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특정 학부모의 CCTV 열람 요구와 민원 압박에 시달리다,“나는 학대 교사가 아닙니다..
잘 쉬는 법- 쉼과 회복의 공간 : 가평우리마을 가평우리마을에서 잘 쉬는 법 – 보육교사를 위한 쉼과 회복의 공간보육교사는 늘 아이들의 하루와 함께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내기 위해 헌신하는 만큼, 교사 자신은 쉽게 지치고 소진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잠깐의 휴가가 아닌 깊은 쉼입니다.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가평우리마을입니다. 대표자 이찬수 목사님의 철학 아래 설립된 이 공간은, 사회적 약자와 교사, 돌봄 노동자들이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회복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1. 보육교사를 위한 쉼의 의미보육교사의 하루는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 ‘사람을 돌보는 노동’입니다. 아이를 가르치고 보살피는 일은 무한한 집중력과 감정 노동을 요구합니다. 실제로 2024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보육교사 68%가 ‘번아웃 경..
보육교사 산재신청 절차 – 권리를 지키는 심화 실전 가이드 .1. 보육교사도 엄연한 ‘근로자’입니다보육 현장에서 교사가 다치는 사고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2014년부터 2018년까지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3,158건, 연평균 500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이는 보육교사가 자주 사고에 노출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보육교사가 산재 신청 절차를 몰라 권리를 포기하거나, 정신적·사회적 압박으로 신청을 미룹니다.그러나 산재 신청은 보호받아야 할 정당한 권리이며, 이를 통해 보육 현장의 건강과 안전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2. 산재보험과 보육교사 적용 범위산재보험은 업무 중 재해를 당한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며, 보육교사 역시 대상입니다.특히 허리디스크, 골절, 감염, 정신질환 등 다양한 사고와..
교사 존중, 아동 존중의 시작입니다–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어린이집을 위해 1. 서론 – 존중이 사라지면 교육은 무너집니다최근 한 지역 어린이집에서 부모가 교사에게 고성을 지르는 장면이 공개되어 사회적 논란이 일었습니다.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아이가 집에서 “선생님이 내 그림을 안 봐줬다”고 말한 것.부모는 사실 확인 전에 불만을 표했고, 교사는 상처를 받았습니다.이 사건 이후 해당 교사는 심리적 부담으로 조기 퇴사했고, 아이 반은 담임 교사가 세 차례 바뀌었습니다.교사 존중은 곧 아동 존중입니다.교사가 존중받을 때 아이를 더 세심하게 돌볼 수 있고, 교육의 질이 유지됩니다.반대로 교사가 무시당하면 그 영향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해집니다.2. 뉴스·사례가 보여주는 현실(1) 교사 이직의 주요 원인2024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퇴직 사유 1위는 ‘심리적 스트레스’..
보육교사의 업무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아이를 위한 사랑, 어디까지가 교사의 몫인가요? 보육교사의 업무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교육 계획 수립, 부모 상담, 청소, 문서 작성, 행사 준비까지 그 범위는 매우 넓습니다. 본 글에서는 법적으로 규정된 보육교사의 업무 범위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업무의 차이를 비교하고, 이를 통해 교사의 정당한 권리와 건강한 보육 환경이 무엇인지 짚어봅니다. 또한 교사와 원장, 부모 간의 업무 조율이 왜 중요한지를 다루며, 보육교사의 전문성과 존중받는 근무환경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절실함을 제시합니다. 교사는 아이를 돌보는 사람일까요? 만능직원일까요?“청소도 내가, 행사도 내가, SNS도 내가... 이건 교육인가요, 운영인가요?”보육교사의 업무는 어디까지여야 할까요?정해진 근무시간 동안 아이들과 온전히 마주하기도 벅찬데, 그 ..
< 예비보육교사> 실습 중 – “아이 옆에 선다는 것, 말보다 마음입니다” “선생님~ 선생님 이름 뭐예요?”이 한마디에 마음이 설렙니다. 실습생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이미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실습 중에는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도 마주하게 됩니다.“아이가 내 말을 안 들어요.”“실수하면 교사에게 민폐일까봐 조심스럽기만 해요.”“실습일지를 매일 쓰는데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어요.”이 글은 바로 그 시기에 있는 당신을 위한 응원과 안내서입니다.🔸 유아와의 상호작용 팁 – 말보다 ‘눈빛’이 먼저입니다아동교육 전문가 박성은 교수는 말합니다.“아이들은 말보다 표정과 태도에서 감정을 읽는다.”실습생이 자주 놓치는 부분이 **‘아이와 눈을 맞추는 시간’**입니다.아래는 실제 유치원 실습생 설문조사(2022, 167명 대상)의 결과입니다.상호작용 중 어려웠던 점..
보육교사 , 변화를 향한 첫 걸음 - 처우개선 대한민국 보육 현장에 중요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보육교사 처우 개선에 대한 정책적 움직임과 사회적 관심이 본격화되었다는 점입니다.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의 두 번째 부모”로 불려온 보육교사들은 막중한 책임과 감정노동을 감내하며 자리를 지켜왔지만, 그들의 처우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이 글에서는 현재 보육교사 처우의 현황과,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그리고 그 변화가 왜 중요한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보육교사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요?보육교사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사람을 넘어, 아이의 정서적 안정, 발달 지원, 가정과의 연계까지 담당하는 전문 인력입니다.하루 평균 8시간 이상을 아이들과 보내며, 식사 보조, 배변 지도, 놀이 활동, 관찰 기록, 부모 상담, 각종 문서 작성, 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