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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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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의 하루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 – 보육은 혼자가 아닌 ‘한 팀’입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이 질문은 부모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매일 아이의 하루를 함께 만들어가는 보육교사 역시 같은 고민을 반복합니다.아이를 중심에 둔 하루는 부모와 교사, 두 존재의 긴밀한 협력으로 완성됩니다.보육은 결코 교사 혼자, 부모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이 글에서는 교사와 부모가 ‘한 팀’으로 아이의 하루를 어떻게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지,그리고 신뢰와 공감이 어떻게 건강한 보육 환경을 만들어내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보육의 시작점은 ‘믿음’입니다많은 부모님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처음 보내는 날, 마음 한구석이 무겁습니다.“우리 아이는 괜찮을까?”“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잘 이해해줄까?”이러한 질문은 너무도 자연스럽습니다.하지만 그와 동시에, 보육교사 역시"..
보육교사의 하루는 감정으로 시작해서 감정으로 끝난다 -가장 깊은 감정 노동, 가장 덜 인정받는 전문직? 하루의 시작: “오늘도 웃어야 한다?”보육교사의 아침은 감정의 전환으로 시작된다.잠에서 채 덜 깬 몸을 일으켜 세우며, 속마음이 어떤 상태든 간에 문을 여는 순간부터 **“환한 미소”**가 준비되어야 한다.“선생님, 저기요…”“오늘도 해 주세요~”“우리 애, 요즘 유난히 힘든데 좀 잘 챙겨주세요”등원 시간은 아이와 부모, 두 가지 감정의 무게를 동시에 받아내는 시간이다.아이는 울고, 부모는 바쁘고, 교사는 **그 둘의 감정을 다 받아주는 ‘쿠션’**이 된다.어린이집의 교사가 어두운 얼굴로 아이를 맞이한다면그 교사는 전문성이 없는, 어린이집교사로서 적당하지 않은 교사라고 평가받는다 보육교사의 하루, 감정 조율의 연속하루에도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감정을 교차하는 일이 일상이다.아이가 울면 달래야 하고..
이런법 만들어주세요 "보육교사 번아웃 방지법” — 지금, 우리 아이를 지키려면 교사를 먼저 지켜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위기, 교실 안의 번아웃“선생님, 배 아파요… 울고 싶어요… 엄마 보고 싶어요…”"선생님, 이거 안되요! 또 해주세요....안할래요............:아침 9시가 되기도 전에, 보육교사는 이미 다섯 번의 감정 위기를 해결하고, 세 번의 배변을 정리하고, 아침 간식을 준비하며 웃고 또 웃습니다. 하지만 그 미소 뒤에는 누구도 쉽게 알아채지 못하는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쌓여갑니다.이 글은 단순한 ‘고생 이야기’가 아닙니다.지속가능한 보육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우리 사회가 외면해 온 조용한 위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육교사의 번아웃, 그 실체는?보육교사의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닙니다.이는 지속적인 정서노동, 낮은 임금, 사회적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전신적인 소진입니다. 주요 원인..
“정서노동 수당, 왜 보육교사에게는 당연이 있어야 되지요 ?”— 아이의 웃음을 지키는 교사의 마음에도, 보호가 필요합니다 ‘정서노동’이라는 이름, 이제는 말할 수 있어야 할 때보육교사의 하루는 아이들의 감정을 보살피는 일로 가득합니다.울고 있는 아이를 안고 달래고, 싸운 친구들을 중재하고, “엄마 보고 싶다”는 아이를 끌어안으며, 자신의 감정은 눌러둔 채 웃음으로 하루를 견뎌냅니다.그런데 이런 감정 조절과 돌봄이 ‘업무’로 인정받고 있을까요?정서노동이란,“업무상 요구되는 감정을 조절하고 외적으로 표현하는 노동”을 의미합니다.이는 콜센터 직원이나 서비스직 종사자에게만 국한된 개념이 아닙니다.보육교사야말로, 감정을 관리하고 표현하는 노동이 필수적인 대표 직군입니다. {데이터로 보는 정서노동 현실]전국 보육교사 3명 중 2명, “정서적 소진을 경험” (보건복지부 2022년 자료)보육교사 이직 사유 1위는 "정신적 피로와 감..
보육교사의 하루 일과: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한 진짜 하루 : 교사의 역할을 중심으로 보육교사의 하루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일에서 끝나지 않는다.아침 7시 반, 아무도 오지 않은 교실의 조명을 밝히는 순간부터, 밤늦게 마지막 아이를 배웅하고 청소를 마치는 시간까지, 그 하루는 온전히 아이를 위한 시간이다.아이의 표정을 살피고, 아침 식사를 못 한 아이에게 조금 더 간식을 챙기고, 때로는 조용히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그날의 정서를 결정짓는 일이 보육교사의 일과다.많은 사람들은 “그냥 아이랑 놀아주는 일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보육교사의 하루는 세심한 배려, 반복되는 안전 점검, 그리고 감정을 조율하며 이루어지는 고도의 전문직이다.이 글에서는 실제 어린이집의 하루 일과표를 기준으로, 보육교사 한 명이 겪는 진짜 하루를 시간대별로 정리해본다. 보이지 않는 책임감과 정성이 어..
모든 어린이에게 안전한 어린이집 만들기: 보육교사가 어린이집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 강령 어린이집은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공간이 아니다. 그것은 한 명의 아이가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사회의 첫걸음이다. 이 공간에서 아이는 놀고, 배우며, 감정을 표현하고, 때로는 도전과 실패도 경험한다. 그렇기에 어린이집은 건물만 안전해서는 안 되며, 그 안의 ‘사람’, 특히 교직원의 말과 행동, 사고방식이 가장 중요한 안전 요소가 된다. 어린이를 중심에 두지 않은 교육은 진정한 보육이 될 수 없다.이 글에서는 어린이집의 근간이 되어야 할 보육교사의 행동강령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제시하며, 모든 교직원이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라는 원칙을 잊지 않도록 안내하고자 한다.1. 어린이집에서의 보육교사 행동강령이란 무엇인가?행동강령은 교직원이 어린이집에서 어떤 태도로 아이를 대하고, 어떤 언어와 판단 기준을 갖..
<보육교사실무> 사진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스마트 알림장의 다양한 활용법 스마트 알림장은 단순히 하루 일과를 전달하는 도구가 아닙니다.사진만 열심히 올리다 보면 ‘문자소통’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놓칠 수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사진 외에도 스마트 알림장을 어떻게 ‘소통의 도구’로 넓고 깊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안내해드립니다.보육교사로서 부모님과 더 가까워지는 알림장 활용 노하우를 지금 함께 나눠볼까요? 일상 전달은 ‘기록’이 아닌 ‘공감’으로매일 반복되는 식사, 배변, 낮잠 정보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부모의 신뢰도가 달라집니다.그냥 “밥 잘 먹음”보다는 감정을 담은 표현이 중요합니다.예: “처음으로 나물 반찬을 입에 넣어봤어요. 표정이 살짝 인상 찌푸리더니, 결국 다 먹었답니다 :)”기분이나 컨디션도 가능하면 아이의 말이나 행동으로 풀어 씁니다.예: “오늘은 장난감 정리도..
<보육교사실무> 스마트 알림장 사진, 이렇게 촬영하고 보관하세요! 스마트 알림장 사진, 이렇게 촬영하고 보관하세요!요즘 어린이집에서는 하루의 아이 모습이 사진과 함께 알림장에 담겨 부모에게 전달됩니다.스마트 알림장은 아이의 하루를 보여주는 작은 다이어리이자, 부모와 교사의 중요한 소통 창구입니다.하지만 사진 하나에도 신중함과 노하우가 필요한 법!이 글에서는 보육교사로서 알림장 사진을 어떻게 촬영하고,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지 실전 팁을 공유합니다.촬영 준비부터! 카메라 관리 체크리스트카메라 배터리 완충 & 메모리 카드 용량 확인카메라는 영유아 손이 닿지 않는 교실 내 지정 장소에 보관매일 촬영 후 사진은 반 컴퓨터로 바로 옮겨 정리 좋은 알림장 사진, 어떻게 찍을까?① 흔들리지 않게 촬영하기손떨림 방지 기능, 밝은 장소 활용여유 있게 여러 장 촬영해 가장 자연스러운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