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생님 이야기

우리 아이 선생님이 휴가라네요? 그럼 , 우리아이는 누가 돌보나요? - 어린이집 담임교사 부재 시, 걱정 없는 ‘안심 보육 시스템’ “오늘 담임 선생님이 안 계시다는데… 우리 아이 괜찮을까요?”어린이집을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 이런 걱정을 해본 적 있을 것입니다.특히 0~2세의 어린 연령일수록, 아이가 익숙한 선생님이 부재한 상황에서 불안해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하죠.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어린이집은 교사의 휴가나 병가 등 돌발 상황까지 대비한 안정적 시스템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법정 교사 대 아동 비율, 반드시 지켜집니다보육교사 배치는 국가 보육사업 지침에 따라 법적으로 엄격히 규정되어 있습니다.예를 들어:0세반: 교사 1명당 최대 3명1세반: 교사 1명당 최대 5명2세반: 교사 1명당 최대 7명이 비율은 담임교사가 휴가 중일 때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어린이집은 연초부터 대.. 더보기
교사도 사람입니다 – 부모의 말 한마디가 만드는 보육의 온도 그 나이에 그 정도도 못해요?”“집에서는 다 잘하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왜 이러죠?”“그건 교사 몫 아닌가요?”어린이집 현장에서 흔히 들리는 부모의 말입니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칠 말일지 몰라도, 이런 한마디가 교사의 하루를 뒤흔들고, 교사의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큰 파동이 될 수 있습니다. 보육교사는 아이만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보육교사의 하루는 ‘감정’으로 시작해 ‘감정’으로 끝납니다. 아이의 기분을 살피고, 울음을 달래고, 놀이를 함께하며 웃고, 때론 아이의 행동 문제에 고민하고, 부모에게 아이의 하루를 정리해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흔히 소외되는 것이 보육교사의 감정입니다.한국보육진흥원의 2023년 보육교직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보육교사의 67.4%가 “.. 더보기
보육교사도 쉬어야 합니다 – 교사의 쉼은 아이의 안정으로 돌아옵니다 “내일 우리선생님이 연차라네요~~~?”부모님이 하시는 이 말 안의 깊은 의미는 무엇일까요? 혹시, 우리 담임선생님이 연차라는것을. 반기지 않는 뜻이 있는것일까요?보육교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그 하루에는 감정노동과 육체노동, 그리고 휴식의 부재라는 이중고(二重苦)가 숨어 있습니다.1. 보이지 않는 감정노동과 신체적 부담영유아는 말보다 감정과 행동으로 자신의 하루를 표현합니다.“짜증 나요”, “엄마 보고 싶어요” 같은 신호에 반응하려면,교사는 언제나 감정의 선을 세우고 감정을 통제하며 대응해야 합니다.하루에 10~15명 아이와 소통하면서 교사의 감정은 소진되고,아이를 안고, 청소하고, 준비하며 육체적 긴장감도 계속 누적됩니다.실제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 .. 더보기
어린이집의 하루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 – 보육은 혼자가 아닌 ‘한 팀’입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이 질문은 부모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매일 아이의 하루를 함께 만들어가는 보육교사 역시 같은 고민을 반복합니다.아이를 중심에 둔 하루는 부모와 교사, 두 존재의 긴밀한 협력으로 완성됩니다.보육은 결코 교사 혼자, 부모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이 글에서는 교사와 부모가 ‘한 팀’으로 아이의 하루를 어떻게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지,그리고 신뢰와 공감이 어떻게 건강한 보육 환경을 만들어내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보육의 시작점은 ‘믿음’입니다많은 부모님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처음 보내는 날, 마음 한구석이 무겁습니다.“우리 아이는 괜찮을까?”“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잘 이해해줄까?”이러한 질문은 너무도 자연스럽습니다.하지만 그와 동시에, 보육교사 역시".. 더보기
어린이집 담임교사 휴가 중, 부모는 어떤 점을 알면 좋을까요? 소통팁과 현명한 기대사항 “오늘은 담임 선생님 안 계세요.”아침 등원길에 이 한마디를 듣는 순간, 부모의 마음에 잠시 스치는 걱정."우리 아이는 괜찮을까?""대체로 오신 선생님은 우리 아이를 잘 아실까?"특히 낯가림이 있거나, 정서적으로 예민한 아이일수록 부모의 불안은 커집니다.하지만 담임 선생님의 휴가는 어린이집의 보육 품질과는 전혀 무관한 자연스러운 운영 흐름의 일부입니다.이 글에서는 교사의 부재 시, 부모가 어떤 점을 이해하고 기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명하게 소통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1. 담임교사 휴가는 계획적으로 이루어집니다보육교사도 정규직 근로자로서 연차와 휴식이 보장된 존재입니다.아이들과 함께하는 매일은 체력과 정서 에너지가 동시에 요구되는 일이라,정기적인 휴식은 교사의 회복과 전문성 유지에 필수적.. 더보기
보육교사의 하루는 감정으로 시작해서 감정으로 끝난다 -가장 깊은 감정 노동, 가장 덜 인정받는 전문직? 하루의 시작: “오늘도 웃어야 한다?”보육교사의 아침은 감정의 전환으로 시작된다.잠에서 채 덜 깬 몸을 일으켜 세우며, 속마음이 어떤 상태든 간에 문을 여는 순간부터 **“환한 미소”**가 준비되어야 한다.“선생님, 저기요…”“오늘도 해 주세요~”“우리 애, 요즘 유난히 힘든데 좀 잘 챙겨주세요”등원 시간은 아이와 부모, 두 가지 감정의 무게를 동시에 받아내는 시간이다.아이는 울고, 부모는 바쁘고, 교사는 **그 둘의 감정을 다 받아주는 ‘쿠션’**이 된다.어린이집의 교사가 어두운 얼굴로 아이를 맞이한다면그 교사는 전문성이 없는, 어린이집교사로서 적당하지 않은 교사라고 평가받는다 보육교사의 하루, 감정 조율의 연속하루에도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감정을 교차하는 일이 일상이다.아이가 울면 달래야 하고.. 더보기
이런법 만들어주세요 "보육교사 번아웃 방지법” — 지금, 우리 아이를 지키려면 교사를 먼저 지켜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위기, 교실 안의 번아웃“선생님, 배 아파요… 울고 싶어요… 엄마 보고 싶어요…”"선생님, 이거 안되요! 또 해주세요....안할래요............:아침 9시가 되기도 전에, 보육교사는 이미 다섯 번의 감정 위기를 해결하고, 세 번의 배변을 정리하고, 아침 간식을 준비하며 웃고 또 웃습니다. 하지만 그 미소 뒤에는 누구도 쉽게 알아채지 못하는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쌓여갑니다.이 글은 단순한 ‘고생 이야기’가 아닙니다.지속가능한 보육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우리 사회가 외면해 온 조용한 위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육교사의 번아웃, 그 실체는?보육교사의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닙니다.이는 지속적인 정서노동, 낮은 임금, 사회적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전신적인 소진입니다. 주요 원인.. 더보기
“정서노동 수당, 왜 보육교사에게는 당연이 있어야 되지요 ?”— 아이의 웃음을 지키는 교사의 마음에도, 보호가 필요합니다 ‘정서노동’이라는 이름, 이제는 말할 수 있어야 할 때보육교사의 하루는 아이들의 감정을 보살피는 일로 가득합니다.울고 있는 아이를 안고 달래고, 싸운 친구들을 중재하고, “엄마 보고 싶다”는 아이를 끌어안으며, 자신의 감정은 눌러둔 채 웃음으로 하루를 견뎌냅니다.그런데 이런 감정 조절과 돌봄이 ‘업무’로 인정받고 있을까요?정서노동이란,“업무상 요구되는 감정을 조절하고 외적으로 표현하는 노동”을 의미합니다.이는 콜센터 직원이나 서비스직 종사자에게만 국한된 개념이 아닙니다.보육교사야말로, 감정을 관리하고 표현하는 노동이 필수적인 대표 직군입니다. {데이터로 보는 정서노동 현실]전국 보육교사 3명 중 2명, “정서적 소진을 경험” (보건복지부 2022년 자료)보육교사 이직 사유 1위는 "정신적 피로와 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