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의 하루는 감정으로 시작해서 감정으로 끝난다 -가장 깊은 감정 노동, 가장 덜 인정받는 전문직?
하루의 시작: “오늘도 웃어야 한다?”보육교사의 아침은 감정의 전환으로 시작된다.잠에서 채 덜 깬 몸을 일으켜 세우며, 속마음이 어떤 상태든 간에 문을 여는 순간부터 **“환한 미소”**가 준비되어야 한다.“선생님, 저기요…”“오늘도 해 주세요~”“우리 애, 요즘 유난히 힘든데 좀 잘 챙겨주세요”등원 시간은 아이와 부모, 두 가지 감정의 무게를 동시에 받아내는 시간이다.아이는 울고, 부모는 바쁘고, 교사는 **그 둘의 감정을 다 받아주는 ‘쿠션’**이 된다.어린이집의 교사가 어두운 얼굴로 아이를 맞이한다면그 교사는 전문성이 없는, 어린이집교사로서 적당하지 않은 교사라고 평가받는다 보육교사의 하루, 감정 조율의 연속하루에도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감정을 교차하는 일이 일상이다.아이가 울면 달래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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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법 만들어주세요 "보육교사 번아웃 방지법” — 지금, 우리 아이를 지키려면 교사를 먼저 지켜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위기, 교실 안의 번아웃“선생님, 배 아파요… 울고 싶어요… 엄마 보고 싶어요…”"선생님, 이거 안되요! 또 해주세요....안할래요............:아침 9시가 되기도 전에, 보육교사는 이미 다섯 번의 감정 위기를 해결하고, 세 번의 배변을 정리하고, 아침 간식을 준비하며 웃고 또 웃습니다. 하지만 그 미소 뒤에는 누구도 쉽게 알아채지 못하는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쌓여갑니다.이 글은 단순한 ‘고생 이야기’가 아닙니다.지속가능한 보육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우리 사회가 외면해 온 조용한 위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육교사의 번아웃, 그 실체는?보육교사의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닙니다.이는 지속적인 정서노동, 낮은 임금, 사회적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전신적인 소진입니다.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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