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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 – 맥스 반 마넨(Max van Manen) 지음, 학지사, 2014년

'가르침'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우리는 ‘가르침’을 너무 당연하게 여깁니다. 교육과정, 수업 목표,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하곤 하죠. 그러나 네덜란드 출신의 교육철학자 **맥스 반 마넨(Max van Manen)**은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에서 이 단순한 개념을 철저히 해체하고, 교사와 학생 사이의 ‘교육적 만남’이라는 깊은 인간 경험으로 다시 정의합니다.전문적인 교사 교육을 고민하는 제게 이 책은 단순한 실천 지침서가 아닌, 교사로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철학적으로 성찰하게 하는 텍스트였습니다. 책의 메시지 – 교육은 ‘전술’이 아니라 ‘촉(觸, tact)’이다반 마넨이 던지는 가장 인상 깊은 개념은 바로 **“교육적 촉(tact)”**입니다. 이는 지식이나 기..

책 이야기 2025.07.23

아이 한 명이 사회 전체입니다 – 어린이집 원장이 지닌 막중한 책무

어린이집의 주인은 누구일까요?당연히 어린이집이니 어린이이겠죠!어린이집의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반기는 건 아이들의 맑은 웃음입니다. 그 웃음 속에는 부모의 신뢰와 교사의 헌신, 그리고 무엇보다 원장의 깊은 책임감이 담겨 있습니다.한 명의 원장은 단지 시설의 운영자일 뿐 아니라, 아이와 교직원, 가정과 지역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책무를 지닌 존재입니다. 이 글은 어린이집 원장이라는 직무에 담긴 보이지 않는 책임과 실천들을 조명하며, 우리 사회가 함께 이해하고 지지해야 할 이유를 담았습니다.1. ‘맡긴다는 것’의 무게 – 아이의 하루를 책임지는 사명 어린이집은 아이에게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입니다. 원장에게는 한 아이의 생활 전반, 정서적 안전, 발달 환경 전부를 품고 이끌 책..

원장 이야기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