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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은 '앉아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 운영자의 진짜 하루

"원장님은 사무실에만 계시는 것 같아요.” “교사들은 바쁘게 움직이는데, 원장은 한가해 보이네요.”보호자나 일부 교사들이 이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교사들이 몸으로 부딪히며 바쁘게 움직이는 반면, 원장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원장은 어린이집의 방향을 결정하고,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총괄 관리자이자 책임자입니다.|그 무게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어린이집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합니다.원장이 감당해야 하는 일의 양은?보건복지부 『보육사업안내』(2025년 개정)에 따르면 원장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전체 보육 운영 총괄교사 인사 및 근무 관리영유아 급식 및 위생, 안전 점검회계 운영 및 보..

보육환경은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 보육환경은 교사 혼자 꾸미는 일이 아닙니다

“선생님 교실이 정말 예뻐요.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이 따뜻한 말 한마디는 교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하지만 그 ‘예쁜 환경’은 많은 시간과 과 감정노동으로 완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하루 평균 10시간의 보육 외 시간에 직접 색종이를 자르고, 벽면을 꾸미고, 교구를 만들며, 교사는 쉬지 않고 ‘공간’을 만듭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더는 교사 1인의 헌신에만 기대어서는 안 됩니다. “환경은 제3의 교사” – 이상과 현실 사이이탈리아의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서는 **‘환경은 아이를 키우는 제3의 교사’**라고 말합니다.교실의 구조, 조명, 색감, 재료, 심지어 향기까지 아이의 탐색과 정서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우리나라의 보육 현장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놀이 중..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 문서보다 중요한 것들

“엄마, 선생님이 오늘은 나랑 그림 많이 못 그렸어.”어느 날 아이의 말 한마디가 부모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아이에게 서운함이 남은 하루.하지만 그 하루는, 선생님에게도 마찬가지로 벅찬 시간이었을지 모른다.교사는 여전히 아이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그러나 정작 그 마음을 표현할 시간과 에너지는 각종 문서 업무 속에 갇혀버린다. 1. 교사의 하루는 '문서화작업'으로 시작해 '보고'로 끝난다보육교사의 업무 시작은 아동 출결 확인 시스템 접속으로부터 시작된다.건강 체크, 투약의뢰서 확인, 놀이 관찰, 급식량 기록, 특이사항 작성, 교사 간 협의록, 부모 소통 일지, 포트폴리오 정리까지...모든 것이 '이다.점심시간은 휴식이 아니다.아이 식사 보조, 기저귀 교체, 교실 정리 후남은 시간에 급히 보육일지를 정리하고..

보육교사의 업무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요?

‘모든 걸 다 하는 사람’이라는 오해와 현실“교사분이 사진도 찍으시고 청소도 하시고, 회계도 하시네요?”신입 부모가 처음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던진 말이다. 아마 많은 보육 현장 교사들이 속으로 이렇게 되뇔 것이다. “그쵸… 다 합니다. 정말 다요.” 보육교사의 업무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일로 끝나지 않는다. 보육계획안 작성, 부모 상담, 아동 관찰일지 기록은 기본이고, 요즘은 SNS 운영, 행사 포스터 디자인, 심지어 시설점검 접수까지 교사의 몫이 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일이 ‘직무 외 업무’로 인식되지 않고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어린이집 교사,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나?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하는 『보육사업안내』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주된 직무는 다음과 같다.영유아 보육 및 교육 활동..

선생님 이야기 2025.07.09

어린이집에 사무담당 직원, 사무원이 꼭 필요한 이유

아이의 안정적인 보육, 사무의 전문성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들을 잘 돌보는 일이 전부 아닌가요?” 어린이집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이렇게 답합니다. 물론 아이들의 하루를 책임지는 돌봄이 가장 중심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돌봄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선, 그 뒤에서 돌아가는 수많은 행정과 회계, 각종 공문 처리, 인력관리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무의 세계’가 탄탄해야 합니다.최근 몇 년간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이 적용되면서 모든 수입·지출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이 세부화되었고, 운영위원회 보고, 급여 명세, 예·결산 편성, 국가회계 시스템 입력 등은 이제 모든 어린이집의 일상이 ..

담임 선생님이 출산 후 육아휴직을 한다네요!

우리아이, 일관성 있는 보육이 안 되는 건 아닐까요? 걱정됩니다“선생님께서 출산 후 육아휴직을 하신대요.”“그럼 우리 아이는 다시 선생님 못 보는 건가요?”“익숙한 선생님이 사라진다니 아이가 혼란스러워할까 봐 걱정돼요.”아이를 믿고 맡기던 선생님이 출산을 이유로 장기간 자리를 비운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보육 일관성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이 당연합니다.그러나 이 걱정은 때로 교사와의 오해, 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기도 합니다.이 글에서는 교사의 육아휴직에 대한 이해,부모의 걱정을 줄일 수 있는 대처 방안,보육 일관성을 위한 어린이집의 실제 노력까지 전방위적으로 안내드립니다~ 1. 육아휴직은 '회피'가 아니라 '권리'입니다『남녀고용평등법』과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선생님 이야기 2025.07.08

"아...우리 아이 담임 선생님이 임신을 했데요~"

우리아이 담임은 어떻게 되나요? 걱정스러운데..."선생님, 축하드려요… 그런데, 혹시 언제까지 근무하세요?""아이 정이 들었는데 갑자기 바뀌는 건 아닐까 걱정돼요."담임 교사의 임신 소식을 들은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수 있는 걱정입니다.특히 0~5세 유아 시기에는 담임 교사와 아이 사이의 안정적인 애착 형성이 중요한 만큼,교사의 임신과 육아휴직 소식은 단순한 인사변동 이상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1. 담임 교사의 임신은 ‘개인 문제’일까요?보육 현장에서 교사의 임신은 단지 개인적인 일이 아닙니다.아이와의 관계부모와의 신뢰교직원 내 업무 조정행정상의 절차이 모두에 영향을 주는 ‘보육 환경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우리는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교사도 한 명의 여성이고, 엄마이며, 보호받..

선생님 이야기 2025.07.08

보육교사의 병가에 대하여 : 영유아의 안정적 보육을 위한 어린이집의 대처와 부모의 이해

"어제까지 잘 계셨던 선생님이 갑자기 안 나오셨어요.""아이한테는 미리 말도 못 해줬고, 선생님도 바뀌었다고 하니 혼란스러워요.""병가라는데... 이런 일, 자주 있는 건가요?"부모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며 가장 바라는 것은 '안정감'입니다.매일 만나는 담임 선생님, 익숙한 목소리와 눈빛, 반복되는 하루의 루틴은 아이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정서적 기반입니다.그러나 때때로 담임 교사가 갑작스러운 병가로 결근하게 되면,아이와 부모 모두 낯선 상황을 맞게 됩니다.“왜? 얼마나?” “아이한테 영향은 없을까?” “기관은 준비가 되어 있나?”이 글에서는 보육교사의 병가와 그에 대한 현장의 대응,그리고 부모의 이해가 어떤 방식으로 아이의 안정을 지켜줄 수 있는지를 다뤄보겠습니다.보육교사도 사람입니다 – 병가의 현실보..

‘이 일, 참 괜찮다.’-내가 매일 어린이집에 출근하는 이유

“오늘은 어떤 아이가 나를 웃게 할까?”"아이들, 보고싶다!" 하루를 여는 질문입니다.분명히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매일 아침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상상하며 출근 준비를 합니다.보육교사라는 직업은 수많은 감정이 뒤섞인 자리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이 일, 참 괜찮다.’아이의 눈빛 속에서 얻는 가장 큰 보람“선생님~!” 하고 두 팔 벌리며 달려오는 아이의 모습.이 장면 하나로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순간이 있습니다.말이 서툰 영아가 처음으로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 날, 낯가림이 심했던 아이가 손을 꼭 잡아주는 날…작고 소중한 변화가 교사에게는 가장 큰 성취감입니다.보건복지부 ‘2023 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84.5%가 직업 만족 요인으로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첫 손에 꼽았습니다..

선생님 이야기 2025.07.07

보육 현장의 진짜 문제들, 그리고 해법 – 뉴스와 통계 중심

“아이만 잘 봐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보육교사를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사람으로 여기는 시선은 여전히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보육 현장은 단순 돌봄을 넘어, 교육·행정·정서적 지원까지 모두 아우르는 전문성과 복합성을 갖춘 ‘총체적 돌봄 시스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매일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 버텨내고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보육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하는 문제들을 뉴스와 통계를 바탕으로 살펴보고,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봅니다.문제 1. 보육교사의 ‘정서노동’ 과부하한국보육진흥원(2023) 조사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67.2%가 “감정 소진을 자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같은 공공서비스 직군인 간호사나 사회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