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입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같은 상황인데 왜 어떤 말은 아이를 움츠러들게 하고, 어떤 말은 아이를 일으켜 세울까요?
김종원의 『부모의 어휘력』은 그 해답을 “부모의 말”에서 찾습니다.
이 책은 말을 잘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의 삶을 살리는 언어를 다시 배우는 여정입니다.
2. 책의 핵심 메시지 요약
이 책이 전하는 핵심은 분명합니다.
아이의 자존감, 감정조절, 인간관계, 사고력은
양육 태도보다 먼저 부모의 언어 환경 속에서 자란다는 것.
부모의 어휘가 넓어질수록
아이의 세상도 넓어집니다.
단순한 말버릇 교정이 아니라
아이에게 전달되는 세계 해석 방식 자체를 바꾸는 언어 교육서에 가깝습니다.

3. 보육교사 관점에서의 적용
보육교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아이에게 말을 건넵니다.
이 책은 그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어떻게 심리적 흔적으로 남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왜 또 그랬어?”라는 말 대신
“무슨 일이 있었니?”라고 묻는 차이 하나로
아이의 세계는 비난에서 이해로 이동합니다.
보육현장에서 이 원칙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깁니다.
첫째, 아이의 문제 행동을 ‘통제’가 아니라 ‘이해’로 바라보게 됩니다.
둘째, 교사의 언어가 정서 안정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셋째, 아이는 말로 인해 스스로를 방어하지 않고 표현하게 됩니다.
보육교사의 어휘력이 높아질수록
교실은 지시의 공간이 아니라
‘정서 안전지대’로 변합니다.
4. 부모 관점에서의 적용
부모에게 이 책은
자녀 교육서 이전에 ‘자기 점검서’에 가깝습니다.
아이를 훈육하는 순간
사실은 아이가 아니라
부모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책에서는 감정적 언어 대신
다음과 같은 대안 언어를 제안합니다.
• “그만해” → “잠깐 멈춰볼까”
• “왜 이것도 못해?” → “어려웠구나, 다시 해볼까?”
• “또 그러면 혼난다” → “네가 선택할 수 있어”
이러한 언어는 아이에게 책임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조절력을 길러주는 언어입니다.

5. 이 책이 주는 가장 깊은 깨달음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와닿았던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아이의 문제 대부분은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 언어의 문제일 수 있다는 것.
아이를 바꾸려 애쓰던 순간,
사실 바뀌어야 할 것은
어른의 말이었음을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일깨워줍니다.
6. 장점과 한계
장점
이 책은 구호가 아닌 문장으로 설득합니다.
당장 내일 사용할 수 있는 언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육 현장, 가정 모두에 적용 가능합니다.
한계
일부 독자에게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간격을 메우는 데는 충분한 힘이 있습니다.
7. 추천 대상
유아를 양육 중인 학부모
보육교사 및 예비교사
감정코칭과 대화법에 관심 있는 부모
아이와 더 깊이 만나고 싶은 모든 어른
8. 세 줄 요약
부모의 말은 아이의 인생을 디자인한다.
어휘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아이를 바꾸고 싶다면, 먼저 말부터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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