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전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뜨리다
“고전은 낡은 책이 아니라, 여전히 살아 있는 질문이다.”
신은하 작가는 이 한 문장으로 고전을 다시 보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전을 ‘어렵다’, ‘지루하다’고 느끼지만, 작가는 생활 속 작은 순간에서 고전이 어떻게 말을 걸어오는지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플라톤의 문장을 읽으며 “내 아이에게도 이런 질문을 던져주면 어떨까?” 하고 고민하게 하고,
톨스토이를 읽으며 “교사로서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삶의 무게를 나눠줄 수 있을까?” 하고 돌아보게 합니다.
2. 보육교사에게 주는 울림 – 고전은 하루의 리듬을 바꾼다
보육교사의 하루는 늘 분주합니다. 수업 준비, 행정 업무, 부모 상담…
잠시라도 마음을 놓으면 아이들의 에너지에 휘말려 지쳐버립니다.
이때 고전은 **“잠깐 멈춤의 힘”**을 줍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고전 한 줄은, 하루의 리듬을 바꾸는 작은 쉼표다.”
책 속 문장을 곱씹는 순간, 교사는 다시 아이를 바라볼 여유를 얻게 됩니다.
아이의 실수를 훈계가 아닌 이해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되고,
그 하루가 조금 더 길고 넓게 열립니다.
3. 부모에게 전하는 메시지 – 함께 읽기의 기쁨
육아에 지쳐 “책 읽을 시간이 어딨어”라고 말하는 부모에게도 이 책은 새로운 길을 보여줍니다.
“고전은 나 혼자 읽는 책이 아니라, 함께 읽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짧은 고전 동화를 읽고 서로의 느낌을 말해보는 것만으로도,
부모와 아이 사이에는 새로운 대화의 창이 열립니다.
완벽한 교육보다 중요한 건, 책 한 권을 매개로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4. 고전이 주는 진짜 선물 – ‘나를 다시 만나는 일’
신은하 작가는 고전 읽기를 “거울 앞에 서는 일”이라고 표현합니다.
거울 속에서 우리는 지쳐 있는 모습, 불안한 마음, 그리고 여전히 배우고 싶은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보육교사든 부모든, 매일의 돌봄 속에서 우리는 쉽게 ‘나’를 잃어버립니다.
고전은 그 잃어버린 나를 다시 불러내는 조용한 호명입니다.

5. 책의 장점과 아쉬움
장점
- 고전을 딱딱하게 설명하지 않고, 생활 속 경험으로 풀어내 흡입력이 크다.
- 교사·부모 모두 자신의 삶에 연결할 수 있는 실천적 메시지가 많다.
- 인용구가 많아 글의 깊이를 더해 준다.
아쉬움
- 고전 작품 자체의 상세한 해설을 기대한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다.
6. 세 줄 요약
- 『나는 왜 고전이 좋았을까』는 고전을 지루한 책이 아닌, 삶의 길잡이로 보여준다.
- 보육교사와 부모 모두에게 쉼과 대화의 도구로서 고전의 가치를 일깨운다.
- 오래된 문장이 오늘의 삶을 다시 살아가게 하는 따뜻한 위로가 된다.
7. 당신의 하루에도 고전 한 줄을
오늘 하루도 바쁘게 흘러가셨나요?
그렇다면 고전 한 줄을 마음에 담아보세요.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꾸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문장은 분명 오늘을 바꿀 수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교사와 부모에게,
이 책은 그 한 문장의 힘을 다시 믿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작가 소개 | 신은하 – 고전을 삶의 언어로 이어주는 독서 활동가
신은하 작가는 고전 읽기의 온도를 따뜻하게 올려주는 독서 활동가입니다.
“고전을 혼자 읽기보다, 함께 나눌 때 진짜로 살아난다”고 믿는 ‘책모임 덕후’로,
시립도서관과 숭례문학당 등에서 폭넓은 세대와 함께 고전을 읽고 나누는 공동체를 이끌며
문장 하나하나가 삶의 작은 촛불이 되게 합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순전한 이기심과,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으로 글을 쓰는 그는
“고전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늘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는 메시지를
조용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전합니다.
“좋은 책은 함께 읽을 때 더 오래 살아남는다.” 이 책은 그런 철학을 담아낸 첫번째 결과물입니다
지난 27년간 교육자와 기획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세대와 함께 하는 책 모임과 고전 읽기의 현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작가의 경험과 열정이 깃든 글은, 보육교사나 부모에게
‘마음을 돌보고 다시 사랑할 수 있게 하는 힘’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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