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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서평 | 『딥 마인드』 – 보육교사와 부모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힘, 깊은 마음

“성공보다 더 중요한 건 ‘딥 마인드’다.”


강의와 책으로 많은 사람에게 변화의 길을 안내해온 김미경 작가가 이번엔 우리에게 ‘딥 마인드’를 이야기합니다.
딥 마인드(Deep Mind)란, 외부의 조건이나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서 삶의 방향과 의미를 찾아가는 마음의 힘을 말합니다.

지식이나 기술보다 더 깊은 차원의 힘.
이 책은 ‘생각의 깊이’, ‘자기 회복력’, ‘감정의 해석력’, 그리고 ‘선택의 중심’을 갖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왜 ‘딥 마인드’가 필요한가요?

 

보육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돌보는 하루하루는 단순한 반복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감정이 흔들리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칩니다.
부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지만 지치고, 최선을 다하지만 부족함을 느낍니다.
이런 현실에서 필요한 건 더 많은 정보나 기술이 아니라,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딥 마인드’**입니다.

 

 인상 깊었던 가르침과 보육현장의 적용

1. “마음이 향하는 방향이 삶을 이끈다”

한 아이가 짜증을 내고 울며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왜 저러지?' 하며 나도 지쳐버렸을 상황.
그런데 마음을 잠시 바라보며 ‘지금 나는 어떤 감정에서 이 아이를 대하고 있나’를 질문해보니,
한 걸음 물러서서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딥 마인드’는 반응 대신 반추를 하게 합니다.

2. “휴식은 게으름이 아니라 마음의 재정비”

보육교사는 쉬지 못하면 쉽게 무너집니다.
쉬는 법을 배우지 못한 교사는 아이 앞에서 쉽게 지칩니다.
이 책은 ‘쉼’이 단순한 멈춤이 아니라 마음의 힘을 회복하는 시간임을 알려줍니다.
보육교사휴가가 단순한 보상이 아닌, 전문성을 위한 필수 시간이라는 시선도 함께 제안합니다.

3.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않으면, 누구도 온전히 품을 수 없다”

완벽하려 애쓰는 부모, 인정받으려 애쓰는 교사.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지치는 사람은 ‘나’입니다.
이 책은 **“나를 먼저 돌보는 것이야말로,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준비”**라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친절한 교사는 아이에게도 너그러울 수 있습니다.

『딥 마인드』를 읽고 얻은 통찰

이 책은 우리가 자주 놓치고 있던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싶은가?”, “지금 내 마음은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
보육 현장, 가정, 일상에서 흔들리는 내 삶의 중심을 붙들고
내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선택하게 합니다.

교사는 아이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고, 부모는 아이의 내면을 구성하는 환경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나부터 ‘깊이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함을,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히 말합니다.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 김미경 특유의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문장이 돋보입니다.
  • 독자가 스스로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체적 질문을 던져줍니다.
  • 보육교사, 부모 모두가 마음 돌봄의 실천법으로 적용하기 좋습니다.

아쉬운 점

  • 다소 진지한 문체와 반복적인 메시지는 일부 독자에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딥 마인드(Deep Mind)란, 외부의 조건이나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서 삶의 방향과 의미를 찾아가는 마음의 힘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보육교사
  • 육아 속에서 자신을 자주 잃어버리는 부모
  • 일상에 쉼과 성찰이 필요한 모든 어른들
  • 진짜 ‘나의 길’을 찾고 싶은 사람

 세 줄 요약

  • 『딥 마인드』는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자신만의 중심을 세우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 보육교사와 부모에게 ‘쉼’과 ‘자기 존중’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오늘 나의 마음은, 얼마나 깊었나요?

『딥 마인드』를 덮은 후, 한동안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질문하고, 울고, 달려오고, 가끔은 넘어지고 화내기도 합니다.
그런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마음의 깊이’를 가질 수 있을까요?

김미경 작가는 말합니다.
“흔들려도 괜찮다. 중요한 건, 다시 중심으로 돌아오는 힘이다.”
보육교사에게도, 부모에게도,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이 문장은 지치고 조급한 날의 작은 등불이 되어줍니다.

이 책은 나를 다그치지 않습니다.
대신 조용히 속삭입니다.
“깊어지는 것만이 결국 나를 지켜준다”고요.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를 위해, 동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를 덜어내는 당신.
지금은 ‘딥 마인드’로 나를 채워야 할 시간입니다.

자, 이제 우리 함께 질문해보아요.


오늘, 나는 내 마음을 얼마나 깊이 들여다보았나요?

 

 

📖 책 정보 요약

  • 제목: 딥 마인드
  • 저자: 김미경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초판 발행: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