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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이야기

인공지능 시대에 더 빛나는 인간력, 사회성 키우는 교육법


미래 사회는 지식보다 관계가치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즉, 혼자 잘하는 능력보다 함께 일할 수 있는 사회성이 경쟁력이 됩니다. 사회성은 타고나는 성향이 아니라, 관계를 경험하며 길러지는 힘입니다. 유아기에 교사와 친구를 통해 배우는 소통, 양보, 협력의 경험은 평생의 인간관계를 예측하는 기반이 됩니다. 어린이집에서는 놀이 속 협력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키우고, 가정에서는 감정을 읽어주는 대화와 공감이 이를 강화합니다. 본 글에서는 실제 보육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사회성을 키우는 구체적 방법을 안내합니다.

 

1. 왜 미래 사회는 사회성을 요구하는가

AI와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인간다운 역량은 ‘관계 맺기’입니다.
기업들은 협력과 공감, 의사소통 능력을 미래 핵심 역량으로 꼽습니다.
아이 시절부터 친구와 갈등을 해결하고,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은 성인이 되어 팀워크와 리더십의 토대가 됩니다.
즉, 사회성은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미래의 생존 기술입니다.


2. 사회성은 타고나는 성격일까?

많은 부모가 “우리 아이는 원래 낯가림이 심해서…”라고 말하지만, 사회성은 성격이 아니라 경험으로 형성되는 능력입니다.
미국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은 사회성을 “정서지능의 핵심”이라 정의했습니다.
즉, 아이가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면 자연스럽게 타인과 조화롭게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감정표현 그림카드’나 ‘역할놀이’를 자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3.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의 특징

교사들은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에게서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 친구가 다가오면 회피하거나 혼자 놈
  • 놀이 중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움
  • 순서를 기다리거나 규칙을 지키기 어려워함
    이는 훈육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경험 부족’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금천경찰서 어린이집의 한 교사는 “혼자 노는 시간이 길수록 대화 능력이 늦고, 감정 조절도 어려워진다”고 말했습니다.

4. 어린이집에서 사회성이 자라는 순간

어린이집은 사회성의 실험실입니다.
아이들은 ‘협동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의 규칙을 배우고, 교사의 조정 아래 감정을 조율합니다.
예를 들어, 한 교실에서는 ‘블록 마을 만들기’를 하며 역할을 나누고 협력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먼저!”라고 다투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 “네가 다리 만들래? 나는 길 할게!”라며 조율하는 모습으로 발전했습니다.
이 과정이 바로 사회성의 성장입니다.

 


5.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사회성 훈련

사회성은 가정에서도 꾸준히 길러질 수 있습니다.

  • 감정 나누기: 하루의 감정을 서로 이야기하기 (“오늘 기분이 어땠어?”)
  • 역할 분담 놀이: 부모와 함께 요리나 청소를 하며 협력 경험을 제공
  • 공감 표현 연습: 친구가 속상했을 때 “그럴 때 기분이 어땠을까?”라고 묻기

이러한 대화는 단순한 언어훈련이 아니라 ‘감정공유 능력’을 키워줍니다.


6. 부모가 해야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 “고마워, 네가 도와줘서 친구가 기뻐했을 거야.”
  •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말은 아이의 ‘내면적 동기’를 자극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말

  • “친구가 너 싫어할 거야.”
  • “좋은 아이처럼 행동해야지.”
    이런 말은 아이의 관계 행동을 ‘타인의 평가’로 연결시켜, 진정한 공감을 배우지 못하게 만듭니다.

7. 함께 자라는 아이로 키우는 실천 전략

아이의 사회성은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와 교사가 일관된 메시지를 주면, 아이는 타인을 신뢰하고 관계의 기쁨을 배웁니다.
결국 사회성이란 ‘함께 있어도 편안한 사람’이 되는 힘입니다.
아이에게 “너는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야”라고 말해주는 한마디가 그 시작입니다.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은 ‘함께’입니다.
아이의 사회성은 세상을 연결하는 가장 인간적인 경쟁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