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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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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담임교사 휴가 중, 부모는 어떤 점을 알면 좋을까요? 소통팁과 현명한 기대사항 “오늘은 담임 선생님 안 계세요.”아침 등원길에 이 한마디를 듣는 순간, 부모의 마음에 잠시 스치는 걱정."우리 아이는 괜찮을까?""대체로 오신 선생님은 우리 아이를 잘 아실까?"특히 낯가림이 있거나, 정서적으로 예민한 아이일수록 부모의 불안은 커집니다.하지만 담임 선생님의 휴가는 어린이집의 보육 품질과는 전혀 무관한 자연스러운 운영 흐름의 일부입니다.이 글에서는 교사의 부재 시, 부모가 어떤 점을 이해하고 기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명하게 소통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1. 담임교사 휴가는 계획적으로 이루어집니다보육교사도 정규직 근로자로서 연차와 휴식이 보장된 존재입니다.아이들과 함께하는 매일은 체력과 정서 에너지가 동시에 요구되는 일이라,정기적인 휴식은 교사의 회복과 전문성 유지에 필수적..
<부모가 알아야 할> “엄마, 나만 안 가져왔어…” -어린이집 공지사항, 아이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관심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하루하루 수많은 준비와 계획 속에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이불 빨래날, 현장체험학습, 어린이집 행사, 계절별 준비물, 개인 위생용품 등은 단순한 행정적인 요청이 아니라, 아이의 하루가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흘러가도록 돕기 위한 ‘정성의 요청’입니다.하지만 간혹, 이러한 준비물 안내나 공지사항이 보호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거나, 바쁜 일상에 묻혀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결과, 아이는 정해진 활동에서 ‘나만 다르게’ 또는 ‘나만 빠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례1: 현장학습 날, 단체복을 입지 않은 아이"선생님, 저만 옷이 달라요…."한 아이가 현장학습 당일,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단체 티셔츠를 입지 않고 등원했습니다. 그 아이는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친구들의 단체복..
<조부모가 알아야 할> “아이와 손잡고 등하원하는 조부모님의 모습 -따뜻한 하루의 시작 그리고 함께 지켜야 할 약속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조부모님이 어린 손주들의 등하원을 책임지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아침 이른 시간, 작은 손을 꼭 잡고 어린이집 문을 여는 조부모님의 모습은 누구보다 든든하고 따뜻합니다.부모가 일터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것도, 아이가 익숙한 품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조부모님의 헌신 덕분입니다.하지만 그 사랑이 더 온전하게 전해지기 위해서는 세대 간 이해, 어린이집과의 소통, 부모와의 협력이 중요합니다.이 글에서는 조부모님이 등하원을 맡을 때 유념해야 할 점들을 중심으로, 조부모님, 어린이집, 부모의 관점에서 다양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사랑을 더 잘 전하기 위한 따뜻한 배려, 지금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조부모님이 꼭 알아두면 좋은 등하원 유의사항조부모님께서..
<부모가 알아야 할> 선생님, 한마디 드려도 될까요? 어린이집에 바라는 점, 현명하게 이야기 하는 법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다 보면 크고 작은 아쉬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간식이 너무 단 것 같기도 하고, 선생님이 바빠 보이기도 하고, 혹은 어떤 상황에서는 "이건 꼭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하지만 막상 말하려고 하면 망설여집니다.“괜히 예민한 부모처럼 보일까 봐...”“혹시 아이가 불이익을 당하진 않을까...”“운영이나 구조적인 문제면 말해도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이 글에서는 어린이집에 건의하거나 개선을 요청하고 싶은 부모님들의 마음을 담아,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지 안내해 드립니다. 부모의 의견, 의사표현은 ‘불만’이 아니라 ‘참여’입니다먼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부모의 목소리는 어린이집 운영에 반영될 수 있는 소중한 자..
<부모가 알아야 할> 어린이집에서의 하루 일과 중, 영아들간의 물림사고, 너무 화가 납니다. “어린이집에서 또 물렸대요…” 0~2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어린이집에서 물림 사고를 듣고 당황하고 화가 났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왜 물림 사고가 발생하는지, 교사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그리고 부모는 어떤 자세로 대처하면 좋을지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어린이이집의 만 0세~2세 영아반에서는 물림 사고나 밀침, 장난감 쟁탈 같은 충돌이 종종 일어납니다.그럴 때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만 피해자인가’, 혹은 ‘어떤 아이가 문제인가’ 하는 걱정부터 하게 됩니다.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정상적인 영아 발달의 일부입니다.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시기이며, 아이들의 발달적 특성 안에서 바라봐야 할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그리고 그 한가운데서, 교사는 누..
<부모가 알아야 할> 우리 어린이집의 선생님, 보육교사의 감정노동, 아이를 돌보는 사람도 보호받아야 합니다. 보육교사의 감정노동, 아이를 돌보는 사람도 보호받아야 합니다 “오늘 아이가 울었다고요? 이유는요?”“우리 아이가 맞았다는데 왜 바로 연락을 안 주셨죠?”“선생님이 좀 더 빨리 개입하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이 말들을 듣는 순간, 보육교사는 무거운 책임감과 동시에 깊은 자책감에 빠집니다.오늘도 교사의 하루는 아이를 돌보는 일만큼이나, **‘감정을 돌보는 일’**로 가득 차 있습니다.1. 감정노동은 보육교사의 본업입니다??‘보육교사’라는 직업은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 아닙니다.감정을 다루고, 관계를 조율하고, 위기를 중재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정서노동자입니다. # 감정노동이란?감정을 억제하거나 표현을 통제하여 타인의 정서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노동 (감정노동자 보호법, 2018)어린이집은 단지 놀이가 ..
<부모가 알아야 할> “월요일 아침, 아이가 웃으며 어린이집에 등원하려면?” 토요일, 일요일.아이와 하루 종일 붙어 있던 사랑스러운 이틀이 지나고 나면,월요일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하지만 이른 아침, 잠에서 덜 깬 아이가이불 속에서 몸을 뒤척이며 “오늘은 어린이집 안 갈래…”라고 말할 때,부모는 고민에 빠집니다.‘이틀 쉬었는데 왜 더 피곤해 보일까?’‘혹시 주말에 뭔가 잘못했던 건 아닐까?’사실 아이가 월요일 등원할 때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그 이유는 주말에 있습니다.주말 동안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보냈는지에 따라월요일 아이의 기분, 건강, 적응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아반, 월요일은 ‘주말 경험 나누기’ 시간이에요만 3세 이상 유아반에서는 월요일 아침,‘주말에 있었던 일 나누기’ 활동을 자주 합니다.아이들은 자기 경험을 말로 표현하며언어 능력과 사회성을 기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