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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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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알아야 할> 어린이집에서의 하루 일과 중, 영아들간의 물림사고, 너무 화가 납니다. “어린이집에서 또 물렸대요…” 0~2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어린이집에서 물림 사고를 듣고 당황하고 화가 났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왜 물림 사고가 발생하는지, 교사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그리고 부모는 어떤 자세로 대처하면 좋을지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어린이이집의 만 0세~2세 영아반에서는 물림 사고나 밀침, 장난감 쟁탈 같은 충돌이 종종 일어납니다.그럴 때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만 피해자인가’, 혹은 ‘어떤 아이가 문제인가’ 하는 걱정부터 하게 됩니다.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정상적인 영아 발달의 일부입니다.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시기이며, 아이들의 발달적 특성 안에서 바라봐야 할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그리고 그 한가운데서, 교사는 누..
<부모가 알아야 할> 우리 어린이집의 선생님, 보육교사의 감정노동, 아이를 돌보는 사람도 보호받아야 합니다. 보육교사의 감정노동, 아이를 돌보는 사람도 보호받아야 합니다 “오늘 아이가 울었다고요? 이유는요?”“우리 아이가 맞았다는데 왜 바로 연락을 안 주셨죠?”“선생님이 좀 더 빨리 개입하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이 말들을 듣는 순간, 보육교사는 무거운 책임감과 동시에 깊은 자책감에 빠집니다.오늘도 교사의 하루는 아이를 돌보는 일만큼이나, **‘감정을 돌보는 일’**로 가득 차 있습니다.1. 감정노동은 보육교사의 본업입니다??‘보육교사’라는 직업은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 아닙니다.감정을 다루고, 관계를 조율하고, 위기를 중재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정서노동자입니다. # 감정노동이란?감정을 억제하거나 표현을 통제하여 타인의 정서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노동 (감정노동자 보호법, 2018)어린이집은 단지 놀이가 ..
<부모가 알아야 할> “월요일 아침, 아이가 웃으며 어린이집에 등원하려면?” 토요일, 일요일.아이와 하루 종일 붙어 있던 사랑스러운 이틀이 지나고 나면,월요일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하지만 이른 아침, 잠에서 덜 깬 아이가이불 속에서 몸을 뒤척이며 “오늘은 어린이집 안 갈래…”라고 말할 때,부모는 고민에 빠집니다.‘이틀 쉬었는데 왜 더 피곤해 보일까?’‘혹시 주말에 뭔가 잘못했던 건 아닐까?’사실 아이가 월요일 등원할 때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그 이유는 주말에 있습니다.주말 동안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보냈는지에 따라월요일 아이의 기분, 건강, 적응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아반, 월요일은 ‘주말 경험 나누기’ 시간이에요만 3세 이상 유아반에서는 월요일 아침,‘주말에 있었던 일 나누기’ 활동을 자주 합니다.아이들은 자기 경험을 말로 표현하며언어 능력과 사회성을 기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