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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이야기

부부싸움이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순간

부부싸움 자체가 아동학대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 앞에서 반복적이거나 폭력적으로 싸우는 경우, 이는 정서적 아동학대에 포함될 수 있다. 아동복지법에서는 아동의 건강이나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를 아동학대로 규정한다. 부모의 싸움을 지속적으로 목격한 아이는 불안, 공포, 자책감을 느끼며 심리적 상처를 받는다. 폭언, 위협, 냉담한 분위기, 한쪽 부모의 편들기 강요 등은 아이에게 심각한 정서적 손상을 남긴다. 따라서 부부가 갈등을 관리하고 아이에게 안정적인 정서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부부싸움은 왜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을까
  • 법에서 규정하는 정서적 아동학대
  • 아이가 받는 심리적 영향
  • 아이 앞에서의 갈등을 줄이는 방법
  • 건강한 관계 회복과 예방의 길

 

 부부싸움, 아이 앞에서 하면 아동학대일까?

 1. 부부싸움은 왜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을까

부부싸움은 가정 내 갈등의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보는 앞에서 큰소리, 폭언, 신체적 위협, 냉담한 태도가 반복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아이의 정서는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도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
결국 아이는 ‘가족은 불안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이는 발달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2. 법에서 규정하는 정서적 아동학대

「아동복지법」 제3조는 아동학대를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행위”로 정의한다.
특히 정서적 학대에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포함된다.

  • 아이 앞에서 폭언, 욕설, 물건 던지기 등 공포를 유발하는 행위
  • 아이에게 특정 부모의 편을 들게 하거나 감정적으로 부담을 주는 행위
  • 냉담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로 지속적으로 불안을 조성하는 행위
    이러한 행위들은 모두 아이의 심리 안정과 애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3. 아이가 받는 심리적 영향

아이에게 부모의 다툼은 신체적 폭력보다 더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 불안, 위축, 분노 조절의 어려움
  • 수면장애나 복통, 두통 등 심리적 신체화 증상
  • 자책감, 죄책감으로 인한 우울감
    특히 유아기는 언어보다 감정의 분위기에 민감해, 싸움의 이유보다 부모의 표정과 말투로 상처를 받는다.

 


4. 아이 앞에서의 갈등을 줄이는 방법

  1. 아이 앞에서는 감정이 격한 대화 피하기
  2. 다툼 후에는 **“엄마 아빠가 화가 났지만, 네 잘못은 아니야”**라고 명확히 설명하기
  3. 감정 조절 훈련을 통해 불필요한 언성 높이기 줄이기
  4. 필요한 경우 가족상담·부부상담을 통해 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하기
  5. 폭력이 동반되는 경우 **112나 아동보호전문기관(1391)**에 즉시 도움 요청하기

5. 건강한 관계 회복과 예방의 길

부모의 관계는 아이의 정서적 거울이다.
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대화를 나눌 때, 아이는 안정감과 사랑의 언어를 배운다.
다툼이 생겼다면 감정이 가라앉은 후 아이에게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된다.
가정 내의 작은 평화가 결국 아이의 마음을 지키는 가장 큰 예방책이다.



부부싸움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아이 앞에서의 폭언과 갈등은 정서적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
가정의 언어와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곧 아동보호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