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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이야기

"어린이집 중대재해 예방 가이드: 실제 사례와 대응 매뉴얼까지 총정리"

 중대재해 개념 정리 – 왜 어린이집도 해당될까?

중대재해처벌법은 과거 대형 산업현장에서만 적용되던 법이 아닙니다.
2022년부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돌봄시설도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었고,
특히 중대시민재해 조항에 따라 아동 보호 및 교사 안전 모두가 의무사항이 되었습니다.

📌 중대재해 적용 예시

구분적용 예시
중대산업재해 교사가 시설물 보수 중 추락사 → 근로자 사망 1명 발생
중대시민재해 집단 식중독 발생으로 원생 10명 입원 → 이용자 다수 질병
 

🔎 실제 뉴스 참고

  • 2022.06, 충남 ○○시 어린이집: 점심 급식 후 9명의 유아가 구토·고열 증세 → 식약처 조사 결과 살모넬라균 검출 → 중대시민재해로 경찰 수사 착수

➡️ 이처럼 어린이집은 “아이들”과 “교직원” 모두를 보호해야 하며,이를 위해 원장과 운영 책임자가 법적 책임을 지게 됩니다.

중대재해 안전점검

2. 어린이집에서 실제 발생한 중대재해 사례 3가지

🟠 사례 1 – 교사의 전등 교체 중 추락사고 (중대산업재해)

  • 사건 개요: 경기도 수원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천장의 LED 전등 교체 중
    사다리가 미끄러지며 낙상 → 척추 골절 및 수술 필요
  • 문제점: 안전 보조 장비 없이 자가 보수 진행, 관련 교육 미이수
  • 결과: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산업안전조치 미이행으로 처벌 대상

➡️ 예방책: 시설 보수는 전문 업체 외주, 교직원은 단순 조작 외 모든 설비 금지

 

🟠 사례 2 –

화재 발생 시 소화기 위치 모름 (중대시민재해 직전)

  • 사건 개요: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조리실 기름 화재 발생 → 연기 급속 확산
    직원 2명은 소화기 위치 몰라 우왕좌왕
  • 문제점: 비상 매뉴얼 없음, 소화기 사용법 교육 미실시
  • 결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청으로부터 경고 및 추가 점검 명령

➡️ 예방책: 모든 교사 대상 소화기 및 대피훈련 의무화

🟠 사례 3 – 아동 낙상 후 의료공백 발생 (안전보건관리책임 부실)

  • 사건 개요: 서울 소재 민간 어린이집에서 아동이 의자에서 넘어져 이마 출혈
    구급약 부재 + 보호자 연락 지연으로 상처 악화
  • 문제점: 긴급 연락망 부실, 응급조치 메뉴얼 없음
  • 결과: 부모 항의 → 구청 민원 접수 → 긴급 행정점검

➡️ 예방책: ① 응급키트 정비 ② 긴급연락망 게시 ③ 대응교육 매뉴얼 숙지

3. 예방을 위한 실행 지침 보강 – 체크리스트로 정리

✅ 시설관리 & 대응 체계

항목구체적 실행 방안
점검표 비치 구역별 안전점검표 작성 (복도, 조리실, 놀이터, 화장실 등)
CCTV 점검 각 구역 정상 작동 확인 + 열람요청 대응 매뉴얼 준비
응급상황 대응 AED 위치, 구급함 점검표, 비상연락망 외부 게시
교육 기록 심폐소생술, 대피훈련 이수 확인서 출력 및 바인더 보관
 

✅ 교직원 교육 및 훈련

교육 항목실행 주기
심폐소생술 연 1~2회, 필수 참석
소방훈련 분기별 1회, 시뮬레이션 포함
감염병 대응 계절별 위생지침 공유 및 교육
어린이 안전법 관련 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 강의 수강 권장

 

4. 어린이집 점검자가 확인하는 주요 서류

  • 중대재해 예방계획서 (연 1회 작성 및 비치 의무)
  • 안전보건교육 이수 확인서 (모든 교직원 개별 파일 보관)
  • 시설 점검표 및 결과 기록지
  • 응급상황 대응 절차서 및 연락망
  • 화재 및 감염병 대응 매뉴얼
  • 식중독 예방관리 일지
  • 기계·설비 정기점검 계약서 (전기·가스 포함)

💡 위 서류가 없거나 부실할 경우, 점검 결과 ‘위험시설’로 분류되어
운영정지, 행정처분, 또는 형사처벌(원장 등)의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은 단순한 보육 공간이 아닙니다.
한 아이의 삶이 처음으로 사회를 만나는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며,
그곳에 있는 선생님과 원장은 아이의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의 리더입니다.

중대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사전에 철저한 점검과 교육, 준비된 시스템이 있다면
그 피해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내일도 괜찮을 수 있을까요?"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행동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비상약 하나 더 준비하고,
소화기 위치를 교직원이 정확히 알고 있으며,
사소한 점검표에 오늘도 체크를 했는지 살펴보는 것.
그 사소한 실천이 아이 한 명, 교사 한 명의 생명을 지키는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단순한 사고 예방을 넘어
학부모의 신뢰,
교사의 지속 근무,
원장의 법적 리스크 방지,
어린이집 운영의 안정성 확보라는 실질적인 결과로 연결됩니다.


📌 지금 시작해보세요.

  • 어린이집 운영자라면, 시설 점검표부터 다시 확인해보세요.
  • 교사라면, 나와 아이를 위한 안전교육을 다시 숙지해보세요.
  • 학부모라면, 우리 아이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인지 관심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