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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사무담당 직원, 사무원이 꼭 필요한 이유 아이의 안정적인 보육, 사무의 전문성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들을 잘 돌보는 일이 전부 아닌가요?” 어린이집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이렇게 답합니다. 물론 아이들의 하루를 책임지는 돌봄이 가장 중심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돌봄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선, 그 뒤에서 돌아가는 수많은 행정과 회계, 각종 공문 처리, 인력관리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무의 세계’가 탄탄해야 합니다.최근 몇 년간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이 적용되면서 모든 수입·지출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이 세부화되었고, 운영위원회 보고, 급여 명세, 예·결산 편성, 국가회계 시스템 입력 등은 이제 모든 어린이집의 일상이 .. 더보기
담임 선생님이 출산 후 육아휴직을 한다네요! 우리아이, 일관성 있는 보육이 안 되는 건 아닐까요? 걱정됩니다“선생님께서 출산 후 육아휴직을 하신대요.”“그럼 우리 아이는 다시 선생님 못 보는 건가요?”“익숙한 선생님이 사라진다니 아이가 혼란스러워할까 봐 걱정돼요.”아이를 믿고 맡기던 선생님이 출산을 이유로 장기간 자리를 비운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보육 일관성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이 당연합니다.그러나 이 걱정은 때로 교사와의 오해, 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기도 합니다.이 글에서는 교사의 육아휴직에 대한 이해,부모의 걱정을 줄일 수 있는 대처 방안,보육 일관성을 위한 어린이집의 실제 노력까지 전방위적으로 안내드립니다~ 1. 육아휴직은 '회피'가 아니라 '권리'입니다『남녀고용평등법』과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더보기
"아...우리 아이 담임 선생님이 임신을 했데요~" 우리아이 담임은 어떻게 되나요? 걱정스러운데..."선생님, 축하드려요… 그런데, 혹시 언제까지 근무하세요?""아이 정이 들었는데 갑자기 바뀌는 건 아닐까 걱정돼요."담임 교사의 임신 소식을 들은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수 있는 걱정입니다.특히 0~5세 유아 시기에는 담임 교사와 아이 사이의 안정적인 애착 형성이 중요한 만큼,교사의 임신과 육아휴직 소식은 단순한 인사변동 이상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1. 담임 교사의 임신은 ‘개인 문제’일까요?보육 현장에서 교사의 임신은 단지 개인적인 일이 아닙니다.아이와의 관계부모와의 신뢰교직원 내 업무 조정행정상의 절차이 모두에 영향을 주는 ‘보육 환경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우리는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교사도 한 명의 여성이고, 엄마이며, 보호받.. 더보기
보육교사의 병가에 대하여 : 영유아의 안정적 보육을 위한 어린이집의 대처와 부모의 이해 "어제까지 잘 계셨던 선생님이 갑자기 안 나오셨어요.""아이한테는 미리 말도 못 해줬고, 선생님도 바뀌었다고 하니 혼란스러워요.""병가라는데... 이런 일, 자주 있는 건가요?"부모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며 가장 바라는 것은 '안정감'입니다.매일 만나는 담임 선생님, 익숙한 목소리와 눈빛, 반복되는 하루의 루틴은 아이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정서적 기반입니다.그러나 때때로 담임 교사가 갑작스러운 병가로 결근하게 되면,아이와 부모 모두 낯선 상황을 맞게 됩니다.“왜? 얼마나?” “아이한테 영향은 없을까?” “기관은 준비가 되어 있나?”이 글에서는 보육교사의 병가와 그에 대한 현장의 대응,그리고 부모의 이해가 어떤 방식으로 아이의 안정을 지켜줄 수 있는지를 다뤄보겠습니다.보육교사도 사람입니다 – 병가의 현실보.. 더보기
‘이 일, 참 괜찮다.’-내가 매일 어린이집에 출근하는 이유 “오늘은 어떤 아이가 나를 웃게 할까?”"아이들, 보고싶다!" 하루를 여는 질문입니다.분명히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매일 아침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상상하며 출근 준비를 합니다.보육교사라는 직업은 수많은 감정이 뒤섞인 자리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이 일, 참 괜찮다.’아이의 눈빛 속에서 얻는 가장 큰 보람“선생님~!” 하고 두 팔 벌리며 달려오는 아이의 모습.이 장면 하나로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순간이 있습니다.말이 서툰 영아가 처음으로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 날, 낯가림이 심했던 아이가 손을 꼭 잡아주는 날…작고 소중한 변화가 교사에게는 가장 큰 성취감입니다.보건복지부 ‘2023 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84.5%가 직업 만족 요인으로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첫 손에 꼽았습니다.. 더보기
보육 현장의 진짜 문제들, 그리고 해법 – 뉴스와 통계 중심 “아이만 잘 봐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보육교사를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사람으로 여기는 시선은 여전히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보육 현장은 단순 돌봄을 넘어, 교육·행정·정서적 지원까지 모두 아우르는 전문성과 복합성을 갖춘 ‘총체적 돌봄 시스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매일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 버텨내고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보육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하는 문제들을 뉴스와 통계를 바탕으로 살펴보고,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봅니다.문제 1. 보육교사의 ‘정서노동’ 과부하한국보육진흥원(2023) 조사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67.2%가 “감정 소진을 자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같은 공공서비스 직군인 간호사나 사회복지.. 더보기
"보육교사라는 직업,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말 괜찮은 직업에요!" “보육교사는 힘들어요.”“감정노동이 너무 심하죠.”“급여는 적고, 일은 많다더라…”그동안 우리는 보육교사라는 직업을 말할 때, 늘 이런 ‘어려움’부터 꺼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보육교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보람 있고 괜찮은 선택인지 말이죠.~아이와 하루를 함께 설계하는 사람보육교사의 하루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한 환경과 감정을 설계하는 사람, 그게 바로 보육교사입니다.하루에도 수십 번, 아이들의 눈을 마주치고“괜찮아, 할 수 있어”, “너 참 멋지다”는 말을 건네는 존재.교사는 아이가 스스로를 사랑하게 만들어주는 첫 번째 ‘사회적 관계자’입니다.아이의 첫 사회 경험이 따뜻하.. 더보기
보육교사는 아이만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 보이지 않는 업무들 "아이 잘 봐주세요"라는 인사는 매일 아침 교사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그러나 ‘아이만 잘 보면 되는’ 것이 보육교사의 역할일까요?정답은 “아니요”입니다.많은 부모님들이 보육교사는 하루 종일 아이들과 놀아주고 돌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부분이긴 하지만,그 외에도 보육교사들이 하는 일은 너무나 많고, 또 중요합니다.이 글에서는 부모님이 알지 못했던 보육교사의 ‘보이지 않는 업무를 소개하며,교사들의 수고를 다시 바라보고, 현장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첫 걸음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보육은 '아이 돌봄'만이 아닙니다 – 복합 직무의 세계보육교사의 하루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시간만으로 채워지지 않습니다.아이들이 등원하기 전부터 퇴근 후까지, 교사들은 수많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