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의 하루는 감정으로 시작해서 감정으로 끝난다 -가장 깊은 감정 노동, 가장 덜 인정받는 전문직?
하루의 시작: “오늘도 웃어야 한다?”보육교사의 아침은 감정의 전환으로 시작된다.잠에서 채 덜 깬 몸을 일으켜 세우며, 속마음이 어떤 상태든 간에 문을 여는 순간부터 **“환한 미소”**가 준비되어야 한다.“선생님, 저기요…”“오늘도 해 주세요~”“우리 애, 요즘 유난히 힘든데 좀 잘 챙겨주세요”등원 시간은 아이와 부모, 두 가지 감정의 무게를 동시에 받아내는 시간이다.아이는 울고, 부모는 바쁘고, 교사는 **그 둘의 감정을 다 받아주는 ‘쿠션’**이 된다.어린이집의 교사가 어두운 얼굴로 아이를 맞이한다면그 교사는 전문성이 없는, 어린이집교사로서 적당하지 않은 교사라고 평가받는다 보육교사의 하루, 감정 조율의 연속하루에도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감정을 교차하는 일이 일상이다.아이가 울면 달래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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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알아야 할> “엄마, 나만 안 가져왔어…” -어린이집 공지사항, 아이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관심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하루하루 수많은 준비와 계획 속에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이불 빨래날, 현장체험학습, 어린이집 행사, 계절별 준비물, 개인 위생용품 등은 단순한 행정적인 요청이 아니라, 아이의 하루가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흘러가도록 돕기 위한 ‘정성의 요청’입니다.하지만 간혹, 이러한 준비물 안내나 공지사항이 보호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거나, 바쁜 일상에 묻혀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결과, 아이는 정해진 활동에서 ‘나만 다르게’ 또는 ‘나만 빠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례1: 현장학습 날, 단체복을 입지 않은 아이"선생님, 저만 옷이 달라요…."한 아이가 현장학습 당일,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단체 티셔츠를 입지 않고 등원했습니다. 그 아이는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친구들의 단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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