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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돌보는 또 다른 중요한 손 – 원장이 감당하는 보이지 않는 책임들” 어린이집 문을 열면 제일 먼저 아이들과 마주하는 건 선생님이지만, 그 하루의 무게를 끝까지 책임지는 건 바로 ‘원장’입니다. 부모님들은 종종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선생님들의 모습만을 떠올리지만, 그 뒤에는 수많은 보이지 않는 업무를 묵묵히 감당하는 원장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필수적인 행정의 세계어린이집 원장은 단순히 교사들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시설의 안전, 인사 관리, 법적 기준 준수, 평가 대응 등 수십 가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원장이 매일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책상 앞에서 행정 서류와 씨름하고, 각종 점검 대응 계획을 세우며 하루를 보냅니다.특히 최근 들어 다음과 같은 기관 점검들이 더욱 체계화되고 있습니다:고용노동부: 직장 내 괴롭힘 예방지침, 근로기준법 위.. 더보기
부모와의 소통, 그 간극을 메우는 노력 – 원장의 자리에서 말합니다 “선생님, 어제 아이가 울었다고 하던데 왜 말 안 해주셨어요?”“왜 다른 반 선생님은 사진을 자주 올리는데 우리 반은 없나요?”“제가 부탁한 건 왜 안 들어주셨는지 궁금합니다.”어린이집 원장이라면, 이와 비슷한 문의를 하루에도 몇 번씩 접합니다. 보육의 최전선에는 교사들이 있지만, 그 교사들과 부모님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책임은 결국 원장의 몫입니다. 때로는 오해를 풀고, 때로는 정책을 설명하고, 때로는 위로를 건네야 합니다. 원장은 행정의 책임자이자, 관계의 조율자입니다. 왜 소통이 어려울까요? – 서로 다른 입장과 기대의 간극보육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아이의 성장을 중심으로, 가정과 기관이 함께 책임을 나누는 공동의 작업입니다. 그러나 이 책임의 무게를 다르게 느끼고, 그 해석이 다를 때 오해.. 더보기
어린이집 원장의 하루의 무게는? 보육기관의 운영자, 그 무게를 들여다보다어린이집에서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아이와 교사, 부모와 기관의 중심에서 모든 것을 조율하는 사람. 바로 어린이집 원장이다.하지만 원장의 모습은 자주 교실 밖에 있다. 사무실 책상에 앉아 서류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각종 기관과 소통하거나, 공문을 정리하고 제출기한을 맞추느라 바쁘다. 이 모습만 본다면 “원장은 그냥 행정만 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뒤에는 막중한 책임과 긴장감이 늘 함께한다.1. 어린이집 원장에게 주어진 역할은 얼마나 많을까?보건복지부의 ‘보육사업안내’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장은 다음과 같은 업무를 총괄한다.교직원 인사 및 복무 관리보육 환경 및 안전 점검급식 위생, 회계 운영, 예산 편성각종 행정 .. 더보기
어린이집 운영의 숨은 손길-아이들 뒤엔 원장이 있다 매일 아침, 해맑게 인사하며 등원하는 아이들. 그 모습 뒤에는 조용히 하루를 준비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바로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들을 직접 돌보지는 않지만, 아이의 하루를 설계하고 운영을 책임지는 사람, 그 중심에 원장이 있습니다 원장은 단순한 관리자일까? – 하루는 ‘총괄’로 시작됩니다어린이집 원장은 행정 책임자이자 교육 리더입니다. 매일 아침, 교사들의 출근 상황과 급식 준비, 시설 안전 점검부터 시작합니다.비가 오면 놀이터 상태를 확인하고, 더운 날엔 냉방기기 점검 안전 여부까지 살핍니다.0세에서 5세까지의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교사들이 원활하게 하루의 일과를 지낼 수 있도록, 그 배경을 구성하고 결정하는 일,그게 바로 원장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입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이를 .. 더보기
어린이집 원장은 '앉아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 운영자의 진짜 하루 "원장님은 사무실에만 계시는 것 같아요.” “교사들은 바쁘게 움직이는데, 원장은 한가해 보이네요.”보호자나 일부 교사들이 이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교사들이 몸으로 부딪히며 바쁘게 움직이는 반면, 원장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원장은 어린이집의 방향을 결정하고,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총괄 관리자이자 책임자입니다.|그 무게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어린이집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합니다.원장이 감당해야 하는 일의 양은?보건복지부 『보육사업안내』(2025년 개정)에 따르면 원장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전체 보육 운영 총괄교사 인사 및 근무 관리영유아 급식 및 위생, 안전 점검회계 운영 및 보.. 더보기
보육환경은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 보육환경은 교사 혼자 꾸미는 일이 아닙니다 “선생님 교실이 정말 예뻐요.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이 따뜻한 말 한마디는 교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하지만 그 ‘예쁜 환경’은 많은 시간과 과 감정노동으로 완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하루 평균 10시간의 보육 외 시간에 직접 색종이를 자르고, 벽면을 꾸미고, 교구를 만들며, 교사는 쉬지 않고 ‘공간’을 만듭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더는 교사 1인의 헌신에만 기대어서는 안 됩니다. “환경은 제3의 교사” – 이상과 현실 사이이탈리아의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서는 **‘환경은 아이를 키우는 제3의 교사’**라고 말합니다.교실의 구조, 조명, 색감, 재료, 심지어 향기까지 아이의 탐색과 정서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우리나라의 보육 현장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놀이 중.. 더보기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 문서보다 중요한 것들 “엄마, 선생님이 오늘은 나랑 그림 많이 못 그렸어.”어느 날 아이의 말 한마디가 부모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아이에게 서운함이 남은 하루.하지만 그 하루는, 선생님에게도 마찬가지로 벅찬 시간이었을지 모른다.교사는 여전히 아이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그러나 정작 그 마음을 표현할 시간과 에너지는 각종 문서 업무 속에 갇혀버린다. 1. 교사의 하루는 '문서화작업'으로 시작해 '보고'로 끝난다보육교사의 업무 시작은 아동 출결 확인 시스템 접속으로부터 시작된다.건강 체크, 투약의뢰서 확인, 놀이 관찰, 급식량 기록, 특이사항 작성, 교사 간 협의록, 부모 소통 일지, 포트폴리오 정리까지...모든 것이 '이다.점심시간은 휴식이 아니다.아이 식사 보조, 기저귀 교체, 교실 정리 후남은 시간에 급히 보육일지를 정리하고.. 더보기
보육교사의 업무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요? ‘모든 걸 다 하는 사람’이라는 오해와 현실“교사분이 사진도 찍으시고 청소도 하시고, 회계도 하시네요?”신입 부모가 처음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던진 말이다. 아마 많은 보육 현장 교사들이 속으로 이렇게 되뇔 것이다. “그쵸… 다 합니다. 정말 다요.” 보육교사의 업무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일로 끝나지 않는다. 보육계획안 작성, 부모 상담, 아동 관찰일지 기록은 기본이고, 요즘은 SNS 운영, 행사 포스터 디자인, 심지어 시설점검 접수까지 교사의 몫이 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일이 ‘직무 외 업무’로 인식되지 않고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어린이집 교사,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나?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하는 『보육사업안내』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주된 직무는 다음과 같다.영유아 보육 및 교육 활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