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 문서보다 중요한 것들
“엄마, 선생님이 오늘은 나랑 그림 많이 못 그렸어.”어느 날 아이의 말 한마디가 부모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아이에게 서운함이 남은 하루.하지만 그 하루는, 선생님에게도 마찬가지로 벅찬 시간이었을지 모른다.교사는 여전히 아이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그러나 정작 그 마음을 표현할 시간과 에너지는 각종 문서 업무 속에 갇혀버린다. 1. 교사의 하루는 '문서화작업'으로 시작해 '보고'로 끝난다보육교사의 업무 시작은 아동 출결 확인 시스템 접속으로부터 시작된다.건강 체크, 투약의뢰서 확인, 놀이 관찰, 급식량 기록, 특이사항 작성, 교사 간 협의록, 부모 소통 일지, 포트폴리오 정리까지...모든 것이 '이다.점심시간은 휴식이 아니다.아이 식사 보조, 기저귀 교체, 교실 정리 후남은 시간에 급히 보육일지를 정리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