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은 아이의 인권이 처음으로 사회 속에서 드러나는 공간이다. 그중에서도 ‘평등권’은 모든 아이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기본 원리다. 아동의 성별, 발달 속도, 가정환경, 장애 유무 등에 따라 차별이 생길 수 있지만, 보육현장은 그 어떤 이유로도 아이를 다르게 대우하지 않아야 한다. 교사의 말 한마디, 친구와의 관계, 놀이 자료 하나에도 평등권은 숨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아동의 평등권이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지, 그리고 교사와 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포용적 보육 환경의 실제 방법을 소개한다.
어린이집에서의 아동 평등권, 모두가 존중받는 교실 만들기
1. 아동의 평등권이란 무엇인가
평등권은 모든 아이가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릴 권리를 말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2조에서는 인종, 성별, 언어, 종교, 사회적 배경,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한다.
즉, 어린이집에서의 평등권은 단지 ‘같이 대해주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2. 어린이집에서 평등권이 중요한 이유
보육현장은 아이가 사회의 첫 경험을 하는 곳이다.
이 시기에 느낀 차별이나 불평등은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교사가 무의식적으로 특정 아이만 자주 칭찬하거나, 장애가 있는 아동을 보호 대상으로만 보는 경우, 아이들은 ‘누군가는 더 중요한 존재’라는 왜곡된 사회 개념을 배우게 된다.
따라서 평등권은 ‘교육의 목표’가 아니라 보육의 기본 조건이다.
3. 교사의 언어와 태도가 만드는 평등
교사의 말 한마디가 평등권의 시작점이다.
- “남자애가 왜 울어?” 대신 “슬펐구나, 어떤 일이 있었니?”
- “이건 여자가 하는 거야” 대신 “누구나 할 수 있지.”
이처럼 고정관념을 제거한 언어 사용이 필요하다.
또한 교사는 아이의 성격과 발달 수준에 맞게 대화하며, 개별적 관심을 차별이 아닌 존중의 방식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4.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실 환경
교실 환경 구성 또한 평등권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다.
- 다양한 인종, 가족형태, 성별이 표현된 그림책 제공
-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함께 놀이할 수 있는 교구 마련
- 아이들의 작품을 공평하게 전시하는 벽 구성
이러한 시각적 경험을 통해 아이는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라는 가치를 배운다.
👉 추천자료:
- 《다름이 아름다운 교실》(YES24)
- 《유아 인권 교육 활동집》(한솔교육)
5. 부모와 함께 실천하는 차별 없는 보육
평등한 어린이집은 가정의 협력이 있어야 완성된다.
- 부모 상담 시 가정환경이나 배경에 따라 편견 없이 접근하기
- 부모 교육을 통해 ‘차별 없는 양육’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기
- 부모 자원봉사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가족이 함께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교사와 부모가 같은 메시지를 줄 때, 아이는 진정한 ‘평등’을 경험한다.
6. 평등한 어린이집을 위한 실천 사례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모두의 목소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아이들이 ‘이 주의 칭찬 친구’를 직접 뽑고 이유를 말한다.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언어 교구와 인사말 배우기 코너를 마련했다.
이런 실천은 평등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체화시키는 과정이다.
평등권은 단지 법적 권리가 아니다.
교사와 부모, 그리고 아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의 문화이다.
모든 아이가 ‘나는 소중한 존재야’라고 느끼는 교실,
그곳이 바로 평등이 실현된 어린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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