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원장과 교직원의 관계는 단순한 상하 관계가 아니라 역할과 책임이 분명한 협력 구조입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예의와 업무의 선이 흐려지며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교직원이 원장에게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와 함께, 어디까지가 업무이고 어디부터가 개인의 영역인지 명확히 짚습니다. 이는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기준이 아니라, 서로를 보호하고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입니다. 예의와 선이 분명할수록 어린이집은 오래 갑니다.
원장에게 지켜야 하는 교직원의 예의와 업무의 선
어린이집에서 원장은 단순한 관리자 이상의 존재입니다. 법적 책임자이며, 운영 전반을 감당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동시에 교직원 역시 단순한 수행자가 아니라 보육의 전문 인력입니다. 이 두 역할이 건강하게 만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예의와 업무의 선입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갈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문제가 됩니다.
1. 왜 교직원에게도 예의와 업무의 선이 필요한가
예의는 위아래의 문제가 아닙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 사이의 기본 질서입니다. 특히 어린이집은 작은 조직이기에 감정의 파급력이 큽니다. 교직원의 태도 하나가 회의 분위기를 바꾸고, 원장의 결정 하나가 현장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예의와 업무의 선은 서로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상처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2. 원장은 상사가 아니라 책임자입니다
원장은 교직원의 삶을 통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갈등이 시작됩니다.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 결정이 어떤 책임 위에 서 있는지 이해하려는 태도는 교직원의 중요한 예의입니다. 모든 결정이 개인 감정에서 나온다고 해석하는 순간 관계는 왜곡됩니다.
3. 말투와 태도는 가장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업무 중 질문, 보고, 건의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말투와 태도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짧은 답변, 무성의한 반응, 감정이 섞인 말투는 의도와 다르게 전달됩니다. 교직원 스스로도 존중받고 싶다면, 먼저 존중하는 방식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예의는 상황이 좋을 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바쁠 때 드러납니다.
4. 건의와 요구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건의는 조직을 위한 제안이고, 요구는 개인의 필요입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지 않으면 원장은 부담을 느끼고, 교직원은 서운함을 쌓게 됩니다. 예를 들어 근무 환경에 대한 제안은 건의가 될 수 있지만, 즉각적인 개인 편의 해결을 당연하게 요구하는 태도는 업무의 선을 넘을 수 있습니다. 표현 방식과 타이밍은 예의의 핵심입니다.
5. 업무 지시 앞에서 지켜야 할 태도
지시는 존중의 여부와 별개로 업무의 일부입니다. 모든 지시가 완벽할 수는 없지만, 공개적인 반발이나 즉각적인 불만 표출은 조직의 신뢰를 흔듭니다. 의견이 있다면 정해진 절차와 자리에서 전달하는 것이 교직원의 책임 있는 태도입니다. 수용과 동의는 다르지만, 기본적인 수용 태도는 필요합니다.
6. 개인 감정과 조직 문제를 분리하는 기준
힘들다고 느끼는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감정을 그대로 조직 문제로 확대하는 순간 선은 무너집니다. 개인적으로 서운한 감정, 오해, 피로는 개인의 감정으로 정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감정을 제도와 구조의 문제로 해석하면 해결은 어려워집니다. 감정 조절 역시 전문성의 일부입니다.
7. 소문과 뒷말은 조직을 가장 빠르게 무너뜨립니다
원장에 대한 평가, 결정에 대한 해석이 교직원 사이에서 소문처럼 퍼질 때 조직은 빠르게 흔들립니다. 직접 묻지 않고 추측으로 판단하는 태도는 예의도 아니고 전문성도 아닙니다. 소문은 공감처럼 보이지만, 결국 모두를 지치게 합니다. 문제는 당사자에게, 공식적으로 다루는 것이 조직을 살리는 방식입니다.
8. 업무의 선이 무너질 때 생기는 문제
업무 외 시간에 반복되는 연락, 개인적 부탁, 반대로 개인 사정을 업무처럼 요구하는 상황은 모두 선이 흐려진 사례입니다. 선이 없으면 배려도 사라집니다. 명확한 업무 선은 원장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직원을 보호하는 기준입니다. 선이 있어야 쉼도 가능합니다.
9. 예의와 선은 교직원을 보호합니다
예의 없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순간은 시원할 수 있지만, 결과는 남습니다. 반대로 선을 지키는 태도는 교직원의 신뢰를 쌓고, 평가와 관계에서 안정성을 만듭니다. 예의는 약함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오래 일하고 싶은 사람일수록 이 기준을 분명히 합니다.
10. 결국 아이에게 돌아가는 문제입니다
교직원과 원장의 관계는 아이의 하루와 직결됩니다. 조직이 흔들리면 아이는 가장 먼저 영향을 받습니다. 예의와 업무의 선은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가 안전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하루를 보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원장에게 지켜야 하는 교직원의 예의와 업무의 선은 복종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이 지켜질 때 교직원은 전문성을 지키고, 원장은 책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결국 좋은 어린이집은 관계의 기준이 분명한 곳입니다

'선생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모범교사의 조건 어린이집 현장에서 증명되는 전문성 (0) | 2025.12.10 |
|---|---|
| 보육교사의 번아웃,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0) | 2025.11.17 |
| 연차·병가·육아휴직까지, 어린이집 교사의 휴가 완벽 가이드 (0) | 2025.11.11 |
| 교사의 시간을 아이에게 돌려주는 기술 -어린이집 AI 혁신의 현재와 미래 (1) | 2025.11.10 |
| 교사가 행복해지는 조직문화 만들기 (0) | 2025.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