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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도 쉬어야 합니다 – 교사의 쉼은 아이의 안정으로 돌아옵니다 “내일 우리선생님이 연차라네요~~~?”부모님이 하시는 이 말 안의 깊은 의미는 무엇일까요? 혹시, 우리 담임선생님이 연차라는것을. 반기지 않는 뜻이 있는것일까요?보육교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그 하루에는 감정노동과 육체노동, 그리고 휴식의 부재라는 이중고(二重苦)가 숨어 있습니다.1. 보이지 않는 감정노동과 신체적 부담영유아는 말보다 감정과 행동으로 자신의 하루를 표현합니다.“짜증 나요”, “엄마 보고 싶어요” 같은 신호에 반응하려면,교사는 언제나 감정의 선을 세우고 감정을 통제하며 대응해야 합니다.하루에 10~15명 아이와 소통하면서 교사의 감정은 소진되고,아이를 안고, 청소하고, 준비하며 육체적 긴장감도 계속 누적됩니다.실제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 ..
어린이집의 하루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 – 보육은 혼자가 아닌 ‘한 팀’입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이 질문은 부모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매일 아이의 하루를 함께 만들어가는 보육교사 역시 같은 고민을 반복합니다.아이를 중심에 둔 하루는 부모와 교사, 두 존재의 긴밀한 협력으로 완성됩니다.보육은 결코 교사 혼자, 부모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이 글에서는 교사와 부모가 ‘한 팀’으로 아이의 하루를 어떻게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지,그리고 신뢰와 공감이 어떻게 건강한 보육 환경을 만들어내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보육의 시작점은 ‘믿음’입니다많은 부모님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처음 보내는 날, 마음 한구석이 무겁습니다.“우리 아이는 괜찮을까?”“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잘 이해해줄까?”이러한 질문은 너무도 자연스럽습니다.하지만 그와 동시에, 보육교사 역시"..
어린이집 담임교사 휴가 중, 부모는 어떤 점을 알면 좋을까요? 소통팁과 현명한 기대사항 “오늘은 담임 선생님 안 계세요.”아침 등원길에 이 한마디를 듣는 순간, 부모의 마음에 잠시 스치는 걱정."우리 아이는 괜찮을까?""대체로 오신 선생님은 우리 아이를 잘 아실까?"특히 낯가림이 있거나, 정서적으로 예민한 아이일수록 부모의 불안은 커집니다.하지만 담임 선생님의 휴가는 어린이집의 보육 품질과는 전혀 무관한 자연스러운 운영 흐름의 일부입니다.이 글에서는 교사의 부재 시, 부모가 어떤 점을 이해하고 기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명하게 소통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1. 담임교사 휴가는 계획적으로 이루어집니다보육교사도 정규직 근로자로서 연차와 휴식이 보장된 존재입니다.아이들과 함께하는 매일은 체력과 정서 에너지가 동시에 요구되는 일이라,정기적인 휴식은 교사의 회복과 전문성 유지에 필수적..
보육교사의 하루는 감정으로 시작해서 감정으로 끝난다 -가장 깊은 감정 노동, 가장 덜 인정받는 전문직? 하루의 시작: “오늘도 웃어야 한다?”보육교사의 아침은 감정의 전환으로 시작된다.잠에서 채 덜 깬 몸을 일으켜 세우며, 속마음이 어떤 상태든 간에 문을 여는 순간부터 **“환한 미소”**가 준비되어야 한다.“선생님, 저기요…”“오늘도 해 주세요~”“우리 애, 요즘 유난히 힘든데 좀 잘 챙겨주세요”등원 시간은 아이와 부모, 두 가지 감정의 무게를 동시에 받아내는 시간이다.아이는 울고, 부모는 바쁘고, 교사는 **그 둘의 감정을 다 받아주는 ‘쿠션’**이 된다.어린이집의 교사가 어두운 얼굴로 아이를 맞이한다면그 교사는 전문성이 없는, 어린이집교사로서 적당하지 않은 교사라고 평가받는다 보육교사의 하루, 감정 조율의 연속하루에도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감정을 교차하는 일이 일상이다.아이가 울면 달래야 하고..
<예비_보육교사> "보육교사라는 직업"는 앞으로도 존재할까요?” 최근 들어 자주 들려오는 말이 있습니다.“AI가 직업을 대체한다.”“앞으로는 로봇이 아이도 돌본다던데?”“보육교사도 언젠가 없어지는 거 아냐?”하지만 정말 그럴까요?어쩌면 보육교사는,앞으로 더욱 소중하고 귀한 직업으로 자리매김할지도 모릅니다.이 글에서는 보육교사의 직업 전망, 정서노동, 기술대체 가능성, 노동시장 흐름까지전문적인 시각으로 차분히 살펴봅니다. 보육교사, 단순한 ‘아이 돌봄’이 아니다 보육교사의 일은단순히 아이를 보고, 식사와 낮잠을 챙기는 것이 아닙니다. 보육교사는:유아의 인지·언어·정서·사회성 발달을 책임지는 교육자가정과 기관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소통 전문가하루 수십 번의 감정 조절과 대인관계를 감당하는 정서노동자특히 만 0~5세 유아기는뇌 발달의 80%가 완성되는 시기로,교사의..
<부모가 알아야 할> “엄마, 나만 안 가져왔어…” -어린이집 공지사항, 아이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관심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하루하루 수많은 준비와 계획 속에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이불 빨래날, 현장체험학습, 어린이집 행사, 계절별 준비물, 개인 위생용품 등은 단순한 행정적인 요청이 아니라, 아이의 하루가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흘러가도록 돕기 위한 ‘정성의 요청’입니다.하지만 간혹, 이러한 준비물 안내나 공지사항이 보호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거나, 바쁜 일상에 묻혀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결과, 아이는 정해진 활동에서 ‘나만 다르게’ 또는 ‘나만 빠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례1: 현장학습 날, 단체복을 입지 않은 아이"선생님, 저만 옷이 달라요…."한 아이가 현장학습 당일,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단체 티셔츠를 입지 않고 등원했습니다. 그 아이는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친구들의 단체복..
이런법 만들어주세요 "보육교사 번아웃 방지법” — 지금, 우리 아이를 지키려면 교사를 먼저 지켜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위기, 교실 안의 번아웃“선생님, 배 아파요… 울고 싶어요… 엄마 보고 싶어요…”"선생님, 이거 안되요! 또 해주세요....안할래요............:아침 9시가 되기도 전에, 보육교사는 이미 다섯 번의 감정 위기를 해결하고, 세 번의 배변을 정리하고, 아침 간식을 준비하며 웃고 또 웃습니다. 하지만 그 미소 뒤에는 누구도 쉽게 알아채지 못하는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쌓여갑니다.이 글은 단순한 ‘고생 이야기’가 아닙니다.지속가능한 보육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우리 사회가 외면해 온 조용한 위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육교사의 번아웃, 그 실체는?보육교사의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닙니다.이는 지속적인 정서노동, 낮은 임금, 사회적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전신적인 소진입니다. 주요 원인..
“정서노동 수당, 왜 보육교사에게는 당연이 있어야 되지요 ?”— 아이의 웃음을 지키는 교사의 마음에도, 보호가 필요합니다 ‘정서노동’이라는 이름, 이제는 말할 수 있어야 할 때보육교사의 하루는 아이들의 감정을 보살피는 일로 가득합니다.울고 있는 아이를 안고 달래고, 싸운 친구들을 중재하고, “엄마 보고 싶다”는 아이를 끌어안으며, 자신의 감정은 눌러둔 채 웃음으로 하루를 견뎌냅니다.그런데 이런 감정 조절과 돌봄이 ‘업무’로 인정받고 있을까요?정서노동이란,“업무상 요구되는 감정을 조절하고 외적으로 표현하는 노동”을 의미합니다.이는 콜센터 직원이나 서비스직 종사자에게만 국한된 개념이 아닙니다.보육교사야말로, 감정을 관리하고 표현하는 노동이 필수적인 대표 직군입니다. {데이터로 보는 정서노동 현실]전국 보육교사 3명 중 2명, “정서적 소진을 경험” (보건복지부 2022년 자료)보육교사 이직 사유 1위는 "정신적 피로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