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선생님 이름 뭐예요?”
이 한마디에 마음이 설렙니다. 실습생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이미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실습 중에는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도 마주하게 됩니다.
“아이가 내 말을 안 들어요.”
“실수하면 교사에게 민폐일까봐 조심스럽기만 해요.”
“실습일지를 매일 쓰는데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이 글은 바로 그 시기에 있는 당신을 위한 응원과 안내서입니다.
🔸 유아와의 상호작용 팁 – 말보다 ‘눈빛’이 먼저입니다
아동교육 전문가 박성은 교수는 말합니다.
“아이들은 말보다 표정과 태도에서 감정을 읽는다.”
실습생이 자주 놓치는 부분이 **‘아이와 눈을 맞추는 시간’**입니다.
아래는 실제 유치원 실습생 설문조사(2022, 167명 대상)의 결과입니다.
아이의 반응이 없을 때 당황함 | 41% |
말걸기 어려움 | 31% |
놀이 참여 방법 모름 | 28% |
실습 중엔 아래의 3단계 상호작용이 도움이 됩니다.
- 먼저 눈을 맞추고 미소 짓기
- 아이의 말을 반복해주기
“정우가 자동차를 빠르게 달렸구나!” - ‘같이 놀자’보다 ‘나도 해볼게’로 참여하기
아이들은 여러분의 **‘존중하는 태도’**를 누구보다 빨리 알아챕니다.
🔸 교사와의 협업법 – 관찰하고, 물어보고, 기록하기
실습은 교사와의 관계에서도 성장의 기회입니다.
하지만 실습생의 58%가 “교사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게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럴 땐 적극적인 관찰과 질문이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 실습생이 할 수 있는 질문 예시:
- “오늘 활동 전 준비물은 무엇이 필요한가요?”
-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제가 옆에서 어떤 역할을 도와드리면 좋을까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기록입니다.
실습 중 떠오른 질문, 교사가 한 말, 아이의 반응 등은 즉시 메모하세요.
실습일지 작성 시 가장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
🔸 실습 중 자주 하는 실수 TOP 3
1. 과잉참여 | 아이의 놀이를 대신 진행 | 관찰 중심 참여로 전환 |
2. 소극적 태도 | "제가 해도 되나요?"를 반복 | 역할 분담 시 적극 수용 |
3. 감정 표현 미숙 | 당황했을 때 표정 변화 | 아이 앞에서는 항상 안정된 태도 유지 |
실습은 ‘완벽함’보다 ‘배우는 태도’를 보여주는 시간입니다.
🔸 실습일지, 어떻게 써야 할까?
실습일지는 단순히 하루의 일과를 나열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교육적인 관점에서 다음 내용을 포함하면 좋습니다.
- 관찰 중심 기록
- “혜린이는 새로운 친구에게 먼저 다가갔다.”
- 느낀 점
- “유아 간 갈등을 교사가 중재하는 방식을 알수있었다.”
- 개선 아이디어
- “자유선택활동 후 정리시간에 유도 멘트를 사용해보고 싶다.”
💡 팁: 교사가 전달한 피드백을 그대로 기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활동 연계 팁 – 누리과정과 연결하면 전문성이 보인다
예를 들어 만 4세 유아와의 활동에서 ‘물의 이동’을 관찰하는 놀이가 있다면, 이는 다음과 같이 연결됩니다.
누리과정 연계
영역: 자연탐구 > 과학적 탐구하기
내용: 물체의 특성 및 변화 관찰하기
실습일지에 이런 연결 문장을 1~2줄만 써도 전문성과 성찰력이 돋보입니다.
🔸 실습 중의 당신에게
교사도 처음엔 모두 실습생이었습니다.
처음이니까 부족해도 괜찮고, 어설퍼도 괜찮습니다.
아이 옆에 서는 일은 지식보다 태도가 먼저입니다.
진심 어린 눈빛, 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따뜻한 목소리, 실수 앞에서 배우려는 자세.
그것이 가장 먼저 교사로 만들어주는 자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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