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이음교육,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초등학교로의 ‘부드러운 다리 놓기’
많은 부모들이 5세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크게 고민하는 순간은 바로 초등학교 입학 준비입니다.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은 자연스러운 질문입니다. 교육부는 이런 부모와 교사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2024년 「5세 이음교육 표준안」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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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교육은 단순히 ‘초등학교를 미리 경험하는 수업’이 아니라, 유아기 놀이와 경험이 초등학교 생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돕는 교육입니다. 즉, 유아의 성장 발달에 맞는 기초역량을 길러주고, 가정·어린이집·학교가 함께 협력해 아이가 새로운 환경으로 부드럽게 전이하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1. 이음교육이란 무엇일까?
이음교육은 유치원·어린이집에서 배운 경험이 초등학교로 이어져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 교육적 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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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계성: 유아교육과 초등교육의 내용이 끊기지 않고 연결되도록 돕습니다.
- 협력성: 교사, 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지원합니다.
- 지속성: 일회성 체험이 아닌 꾸준히 이어가는 학습 경험입니다.
- 다양성: 아이 개별 발달과 기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실천을 지향합니다.
쉽게 말해, 이음교육은 아이 손을 잡고 유치원 문을 나서 초등학교 문까지 안전하게 이끌어주는 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이음교육의 핵심 기초역량
5세 유아가 이음교육을 통해 길러야 할 기초역량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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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운동 기초역량 – 스스로 옷 입기, 화장실 가기, 바른 자세로 앉기 등 초등학교 생활을 위한 기본 체력과 자조기술.
- 생애학습 기초역량 – 호기심으로 탐구하기, 발현적 문해력(읽기·쓰기 기초), 발현적 수리력(수 개념 이해).
- 자기조절 기초역량 – 수업 시간에 집중하기, 규칙을 지키며 행동하기, 상황에 맞게 감정과 태도 조절하기.
- 사회정서 기초역량 – 친구와 협력하기, 공감과 신뢰 쌓기, 도움 주고받으며 관계 맺기.
이 네 가지 역량은 서로 따로가 아니라 통합적으로 길러지며, 아이가 학교에 가서도 학습과 생활에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
3. 어린이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이음교육의 실제
(1) 기본형 – 매일 놀이와 일상 속에서
예: 우리 반 규칙 만들기
새 학기에 유아들이 자주 다투자, 교사가 함께 규칙을 정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약속을 만들고 지키며 생활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이를 통해 자기조절·사회정서 역량이 자연스럽게 길러졌습니다
★[붙임3] 교육부 2024_5세 이음교육 표준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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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집중형 – 특정 기간에 주제 집중하기
예: 초등학교 첫걸음 프로젝트
5세 2학기에 아이들이 학교에 관심을 보이자, 교사가 한 학기 동안 ‘초등학교 탐구’를 주제로 활동을 구성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형·누나를 만나고, 교실을 모의 체험하며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는 생애학습 기초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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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형 – 초등학교와 협력하기
예: 학교 탐방 프로그램
초등학교와 연계해 교실·운동장을 함께 둘러보고,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낯선 곳’이 아니라 ‘가고 싶은 곳’으로 인식하며 사회정서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4) 통합교과 연계형 – 초등학교 교과와 연결하기
예: 보물찾기 활동과 초등 통합교과
아이들이 모둠별로 보물을 숨기고 찾는 활동을 통해 협력, 탐구, 문제 해결을 경험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통합교과에서 진행하는 활동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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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모와 교사의 역할
이음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교사의 협력이 필수입니다.
-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작은 자립을 격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 준비를 스스로 하게 하거나, 규칙을 지키는 놀이를 함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교사는 놀이 속에서 기초역량을 발견하고 강화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초등학교 교사와의 협력, 학부모와의 꾸준한 소통이 필요합니다.
세 이음교육은 아이의 평생학습 첫걸음
5세 이음교육은 단순히 초등학교 입학을 대비하는 ‘준비 수업’이 아닙니다. 아이가 사람답게 성장할 수 있는 기초역량을 길러주는 평생학습의 시작점입니다.
어린이집에서의 작은 놀이, 가정에서의 생활습관, 교사와 부모의 협력은 모두 이어져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서도 행복하게 배우고 생활할 힘을 줍니다.
부모와 교사가 함께 손을 맞잡을 때, 아이는 두려움 대신 설렘으로 학교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이음교육은 결국 아이의 밝은 내일을 여는 다리가 됩니다.
핵심 요약
- 이음교육은 유아기 놀이와 경험이 초등학교로 이어지도록 돕는 교육.
- 신체운동, 생애학습, 자기조절, 사회정서 4대 기초역량을 중심으로 함.
- 어린이집에서는 기본형, 집중형,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형, 통합교과 연계형으로 실천 가능.
- 부모와 교사가 협력할 때 아이는 안정적이고 즐거운 학교 적응을 경험.